민주당내 ‘친노(親盧)-반노(反盧)’ 성향의 의원들이 17일 당무위원·국회의원연석회의에서 논쟁을 벌인데 이어 사적인 자리에서 ‘뒤풀이 2라운드’ 공방을 가졌다.
공방의 발단은 회의 직후 점심식사 자리에서 노 후보의 조기 재신임을 강조하는 추미애(秋美愛)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천정배(千正培) 의원과 후보교체론을 주장하는 조재환(趙在煥) 의원이 동석하면서부터.
노 후보의 정무특보인 천정배 의원은 ‘후보사퇴 후 경선을 다시 치르자.’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건 해당행위다.16주에 걸친 국민경선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말했고,추미애 최고위원은 “틈새만 있으면 흔들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비난했다.
이에 조재환 의원이 “12월 대선에서 이길 수 없으면 바꿔야 한다.고집을 피워선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돌풍이 불어 지지율이 50%까지 올랐다가 떨어지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책임론’을 제기하자,추 최고위원은 “돌풍이 부는데 당에서 보태준 것이있느냐.당이 추락시켰지.”라고 다시 맞받아쳤다.
의원들간에 언성이 높아지는 등 논쟁이 격화되자,“왈가왈부 할 때가 아니다.힘을 모을 때다.”며 김태랑 최고위원이 중재에 나섰다.논쟁은 조 의원이 “후보직을 내놓을 거라고 했으면 내놓아야지,8·8재보선 얘기가 왜 나오느냐.”면서 자리를 뜨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홍원상기자 wshong@
공방의 발단은 회의 직후 점심식사 자리에서 노 후보의 조기 재신임을 강조하는 추미애(秋美愛)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천정배(千正培) 의원과 후보교체론을 주장하는 조재환(趙在煥) 의원이 동석하면서부터.
노 후보의 정무특보인 천정배 의원은 ‘후보사퇴 후 경선을 다시 치르자.’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건 해당행위다.16주에 걸친 국민경선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말했고,추미애 최고위원은 “틈새만 있으면 흔들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비난했다.
이에 조재환 의원이 “12월 대선에서 이길 수 없으면 바꿔야 한다.고집을 피워선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돌풍이 불어 지지율이 50%까지 올랐다가 떨어지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책임론’을 제기하자,추 최고위원은 “돌풍이 부는데 당에서 보태준 것이있느냐.당이 추락시켰지.”라고 다시 맞받아쳤다.
의원들간에 언성이 높아지는 등 논쟁이 격화되자,“왈가왈부 할 때가 아니다.힘을 모을 때다.”며 김태랑 최고위원이 중재에 나섰다.논쟁은 조 의원이 “후보직을 내놓을 거라고 했으면 내놓아야지,8·8재보선 얘기가 왜 나오느냐.”면서 자리를 뜨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2-06-18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