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한다.유럽·코리아재단 이사인 박근혜 한국미래연합 대표에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약속한 축구대회 일정이 구체적으로 잡힌 것이다.우리는 남북 대표팀간 경기일정이 확정된 데 대해 환영하며,반드시 성사되길 기대한다.또 대표팀 경기가 일회용 이벤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옛 ‘경평(京平)축구’처럼 정례화하여 민족 동질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차제에 남북 당국간 대화도 병행해야 한다고 본다.월드컵 첫 승으로 축구에 쏠린 국민의 관심은 거의 열풍에 가깝다.더구나 한때 월드컵을 앞두고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의 논의가 있었으나 성사되지 못한 터여서 남북 친선경기 약속에 쏠린 국민들의 기대치는 예사롭지 않다.또다시 무산의 전철을 밟게 된다면 아쉬움은 말로 형언하기 어려울 것이다.따라서 친선경기에 대한 협의가 양측의 축구협회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선수들 신변보장과 축구장사용 등은 공식 채널이 아니고서는 약속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더구나 2000년 9월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양측은 ‘남북 축구’ 부활에 합의했었으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한 바 있다.민간단체와 개인의 약속만을 믿고 막대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또 차제에 지난달 7일 남북 경협추진위가 무산된 이후 중단된 당국간 대화가 재개되길 바란다.북한은 금강산댐 방류 사실을 미리 통보하는 등 대화 복원에 유화적인 모습을 보여왔다.이러한 우호적 기류 속에 오는 11일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2차 남북당국간 회담이 잡혀있다.또다시 연기된다면 친선경기 합의 등도 개최 당일까지 과연 ‘열릴 수 있을까.’하는 회의 속에서 별다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곧 6·15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맞는 만큼 북한은 11일 금강산관광 회담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차제에 남북 당국간 대화도 병행해야 한다고 본다.월드컵 첫 승으로 축구에 쏠린 국민의 관심은 거의 열풍에 가깝다.더구나 한때 월드컵을 앞두고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의 논의가 있었으나 성사되지 못한 터여서 남북 친선경기 약속에 쏠린 국민들의 기대치는 예사롭지 않다.또다시 무산의 전철을 밟게 된다면 아쉬움은 말로 형언하기 어려울 것이다.따라서 친선경기에 대한 협의가 양측의 축구협회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선수들 신변보장과 축구장사용 등은 공식 채널이 아니고서는 약속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더구나 2000년 9월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양측은 ‘남북 축구’ 부활에 합의했었으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한 바 있다.민간단체와 개인의 약속만을 믿고 막대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또 차제에 지난달 7일 남북 경협추진위가 무산된 이후 중단된 당국간 대화가 재개되길 바란다.북한은 금강산댐 방류 사실을 미리 통보하는 등 대화 복원에 유화적인 모습을 보여왔다.이러한 우호적 기류 속에 오는 11일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2차 남북당국간 회담이 잡혀있다.또다시 연기된다면 친선경기 합의 등도 개최 당일까지 과연 ‘열릴 수 있을까.’하는 회의 속에서 별다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곧 6·15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맞는 만큼 북한은 11일 금강산관광 회담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
2002-06-08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