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종업원의 네가지 유형

[씨줄날줄] 종업원의 네가지 유형

염주영 기자 기자
입력 2002-06-07 00:00
수정 200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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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는 조직의 건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기업의 CEO는 인사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항상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그러나 그것이 그리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인사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지를 판별하는 손쉬운 방법을 하나 소개한다.

세계유수의 인력개발 전문업체인 미국의 맨파워사 제프리 조르스 회장이 제시한‘종업원 구분법’이다.그는 ①종업원이 회사에 대해 충성심을 갖고 있는가와 ②회사가 종업원의 충성심을 인정하는가에 따라 종업원을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여기서 ‘회사’는 ‘고용주’를 의미하며,자신이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종업원이 한다.이같은 룰에 따라 위의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상호충성유형’,둘 다 충족하지 못하면 ‘파괴자 유형’으로 분류한다.①은 충족하지만 ②를 충족하지 못하면 ‘맹목적 지지자 유형’이다.종업원이 회사를 짝사랑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반대로 ②는 충족하는데 ①을 충족하지 못하면 ‘용병 유형’이다.회사가 종업원을 짝사랑하는 경우다.‘상호충성 유형’에 속하는 종업원의 비율이 50%를 넘으면 인사관리가 매우 양호한 것이다.반대로 ‘파괴자 유형’이 많은 기업은 곧 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맨파워사는 조르스 회장의 ‘종업원 구분법’에 따라 종업원들의 실제 분포도를 아보기로 했다.이를 위해 미국과 영국의 근로자 1400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시했다.그 결과 자신이 ‘상호충성 유형’에 속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3%를 차지했다.‘파괴자 유형’에 속한다는 응답자도 22%나 나왔다.이어 ‘맹목적 지지자 유형’(19%),‘용병 유형’(6%)의 순으로 조사됐다.두 집단을 비교한 수치를 면 미국 근로자들은 영국 근로자들에 비해 ‘상호충성 유형’의 비율이 높은 반면,영국 근로자들은 ‘파괴자 유형’의 비율이 미국보다 높았다.영국의 여성 근로자들 가운데는 ‘맹목적 지지자 유형’이 많았다.‘용병 유형’의 종업원중 절반은 같은 회사에 3년 이상 재직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할까.’‘우리 기업의 종업원 분포도는 어떤 모습일까.’조르스 회장의 ‘종업원 구분법’에 따른 분포도 조사를 해볼 것을 우리 기업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염주영 논설위원

2002-06-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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