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후보 이명박 - 김민석 TV토론 이모저모

서울시장후보 이명박 - 김민석 TV토론 이모저모

입력 2002-06-04 00:00
수정 2002-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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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의 맞대결로 진행된 문화방송 초청 서울시장후보 정책토론회는 핫이슈 청계천복원과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놓고 1시간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여 중반 선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날 토론에서 이 후보는 최근 김 후보가 “이 후보의 건강보험료가 지나치게 낮게 부과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 후보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부과한 대로 납부했다.1년에 1억 7000만원 세금을 낸 사람이 몇 만원 아끼려고 법을 어기겠느냐.”면서 “김 후보의 부인 수입이 많은 데 보험료를 안낸 것으로 안다.”며 역공을 펼쳤다.

이에 김 후보는 “아내가 직장에 있을 때는 직장의보,직장을 그만둔 현재는 지역의보에 가입돼 있다.”고 해명한 뒤 “200억원에 가까운 재산가가 건강보험료를 1만 5000원만 냈다면 누가 믿겠느냐.”며 반박했다.

청계천 복원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시각차는 한치도 좁혀지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청계천의위험성을 강조해 시민을 위협하고 있다는 김 후보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가스 폭발이나 고가도로의 붕괴가 우려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나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 보고서에는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와있다.”며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70년대 밀어붙이기식 리더십이 21세기 시장상에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기업인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관리적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면서 “경영마인드를 행정에 접목시켜 시민을 편하게 하겠다.”고 비켜갔다.

관료사회 속성상 젊은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변화의 시대에는 젊고 능력 있는 리더쉽이 필요하다.”며 “부정부패,밀어붙이기,권위주의시대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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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2-06-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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