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적성교육 75%가 입시과목

특기·적성교육 75%가 입시과목

입력 2002-06-03 00:00
수정 200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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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일선고교에서 진행중인 특기·적성교육의 75%가량이 수능시험에 대비한 교과목으로 채워지고 있고 인문계고교는 교과관련 강좌가 90%를 넘어서는 등 사실상 ‘보충수업’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시내 20개 초·중·고교를 선정해 특기·적성교육실시현황을 표본조사한 결과 10개 고교에 개설된 강좌중 수리탐구·과학탐구 등교과목 관련 강좌가 75%에 달했으며 예·체능 강좌는 25%에 불과했다.

참여학생 수도 교과목은 72%를 차지한 반면 예체능은 28%에 그쳤다.

특히 이중 인문계 5개 고교에서는 교과관련 특기적성교육의 비중이 93%였고 예·체능은 7%에 불과해 교과목 집중현상이 두드러졌다.20개교 전체로는 특기적성교육 강좌 622개중 교과목 강좌가 313개로 50.3%를 차지했고 예·체능은 309개로 49.7%였다.

지난해 교육청이 시내 전체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특기적성교육강좌중 학생 참여도가 가장 높은 강좌가 ‘수리탐구’로 나타났고 영어,과학탐구,사회탐구,문학·논술 등이 뒤를 이어 교과관련 강좌가 상위 5개를 모두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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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주기자 yukyung@
2002-06-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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