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하면 돈을 준다?’
우리들은 10∼20여년 전 돈을 벌겠다고 중동이나 독일,미국 등지로 나가서 땀을흘리며 일했었다.고작 1,000여달러 안팎의 박봉을 받고서도 기를 쓰고서 나가려고했었다.이제는 거꾸로 우리들이 그런 일을 마다하고 10∼20여년 전에 있었던 우리들의 자리에는 가난한 이국의 젊은이들로 채워지고 있다.
쥐꼬리만큼 벌어 놓은 지금의 우리들은 비록 빈둥거리며 노는 일이 있을지라도 그런 더러운 일자리는 꺼리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실업자는 도리어 늘어나는 형편이지만 좀처럼 그 일자리로는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가장 큰 이유는 3D의 불결한 일터에서는 일터 자체가 위험하고 또 그만큼 산업재해도 잦기 때문이다.이런 50인 미만의 열악한 일터에서 일어나는 재해는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재해의 70.7%를 차지하고 있다.그렇다면 무슨 방법이 없을까.더럽고 위험한 일터를 깨끗하고 안전한 일터로 바꾸어 갈수는 없는 일일까.비록 작업복이지만 휘파람도 불면서 멋스럽고 근사한 모습으로 일 할 수는 없을까.
가능한 일이다.어려운 일이 결코 아니다.원격 조정시스템도 있고 개발된 운반 기구들도 부지기수로 많다.고급스러운 일터로 바꿀 수가 있는 것이다.
문제는 돈이다.돈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주들이 시설 개선을 기피하는 것이다.돈이 들기에 수지가 맞지 않고,그리하여 눈속임도 하고,감독관서의 권고까지도미리부터 손사레 치면서 먼지 나는대로 시끄러운 그대로 방치해두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착안한 사업이 한국산업안전공단의 클린(Clean)사업장 조성이다.
‘안전(작업)을 하면 돈이 든다.’는 기존의 개념을 뒤짚고 ‘안전을 하려 할 때돈을 준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안전을 제창한 것이다.지금까지 중소기업들이 안고 있던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궤뚫은 ‘신사고’인 셈이다.
깨끗한 작업장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비용의 대부분을 정부가 지급하고자 하는 것이다.쾌적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자동화하고 능률적으로 개선하고,생산성 향상까지를 겨냥한 투자까지도 포함하는 것이 이 사업이다.
거기에 더하여 욕심을 부린다면 이렇게해서 깨끗해진 사업장들이 더 많은 지원금의 혜택을 누려서 단 한 건의 재해도 일어나지 않는 그리하여 더욱 일할 맛이 나는 사업장으로 만들어 가는 일이다.
“거저 돈을 받아 가십시오.안전에 소요되는 비용이라면 조건없이 드립니다.”
신승부 / 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장
우리들은 10∼20여년 전 돈을 벌겠다고 중동이나 독일,미국 등지로 나가서 땀을흘리며 일했었다.고작 1,000여달러 안팎의 박봉을 받고서도 기를 쓰고서 나가려고했었다.이제는 거꾸로 우리들이 그런 일을 마다하고 10∼20여년 전에 있었던 우리들의 자리에는 가난한 이국의 젊은이들로 채워지고 있다.
쥐꼬리만큼 벌어 놓은 지금의 우리들은 비록 빈둥거리며 노는 일이 있을지라도 그런 더러운 일자리는 꺼리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실업자는 도리어 늘어나는 형편이지만 좀처럼 그 일자리로는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가장 큰 이유는 3D의 불결한 일터에서는 일터 자체가 위험하고 또 그만큼 산업재해도 잦기 때문이다.이런 50인 미만의 열악한 일터에서 일어나는 재해는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재해의 70.7%를 차지하고 있다.그렇다면 무슨 방법이 없을까.더럽고 위험한 일터를 깨끗하고 안전한 일터로 바꾸어 갈수는 없는 일일까.비록 작업복이지만 휘파람도 불면서 멋스럽고 근사한 모습으로 일 할 수는 없을까.
가능한 일이다.어려운 일이 결코 아니다.원격 조정시스템도 있고 개발된 운반 기구들도 부지기수로 많다.고급스러운 일터로 바꿀 수가 있는 것이다.
문제는 돈이다.돈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주들이 시설 개선을 기피하는 것이다.돈이 들기에 수지가 맞지 않고,그리하여 눈속임도 하고,감독관서의 권고까지도미리부터 손사레 치면서 먼지 나는대로 시끄러운 그대로 방치해두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착안한 사업이 한국산업안전공단의 클린(Clean)사업장 조성이다.
‘안전(작업)을 하면 돈이 든다.’는 기존의 개념을 뒤짚고 ‘안전을 하려 할 때돈을 준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안전을 제창한 것이다.지금까지 중소기업들이 안고 있던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궤뚫은 ‘신사고’인 셈이다.
깨끗한 작업장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비용의 대부분을 정부가 지급하고자 하는 것이다.쾌적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자동화하고 능률적으로 개선하고,생산성 향상까지를 겨냥한 투자까지도 포함하는 것이 이 사업이다.
거기에 더하여 욕심을 부린다면 이렇게해서 깨끗해진 사업장들이 더 많은 지원금의 혜택을 누려서 단 한 건의 재해도 일어나지 않는 그리하여 더욱 일할 맛이 나는 사업장으로 만들어 가는 일이다.
“거저 돈을 받아 가십시오.안전에 소요되는 비용이라면 조건없이 드립니다.”
신승부 / 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장
2002-06-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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