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6월1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서독월드컵 개막전은 축구팬들의 뇌리에 또렷이 남아 있다.
전 대회 챔프 브라질이 한 수 아래인 유고슬라비아와 졸전 끝에 득점없이 비긴 것.70년 멕시코 대회에서 통산 3회 우승의 위업을 이룬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 변경에 따라 서독대회부터 전 대회 챔프 자격으로 개막전에 나섰다.
종전에는 개최국이 개막전의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이 때부터 전 대회 챔프들의 야릇한 징크스가 시작돼 90년 이탈리아대회까지 다섯 차례나 이어졌다.이 기간에 전 챔프는 3무2패의 초라한 성적을 올렸다.
2패는 모두 아르헨티나가 당한 것.82년 스페인대회 개막전에서 벨기에에 0-1로 져 망신을 당했고 90이탈리아 대회 때는 카메룬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그것도 카메룬 선수 2명이 퇴장한 상태에서 당한 치욕이어서 디에고 마라도나 등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도망치듯 경기장을 빠져 나가야만 했다.
94년 미국대회에서 독일이 볼리비아를 1-0으로 꺾어 징크스는 잊혀지는 듯했으나 4년 뒤 98프랑스대회 때 브라질이 스코틀랜드에 줄곧 끌려다니다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간신히 2-1로 이기며 악몽을 되살렸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전 대회 챔프 브라질이 한 수 아래인 유고슬라비아와 졸전 끝에 득점없이 비긴 것.70년 멕시코 대회에서 통산 3회 우승의 위업을 이룬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 변경에 따라 서독대회부터 전 대회 챔프 자격으로 개막전에 나섰다.
종전에는 개최국이 개막전의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이 때부터 전 대회 챔프들의 야릇한 징크스가 시작돼 90년 이탈리아대회까지 다섯 차례나 이어졌다.이 기간에 전 챔프는 3무2패의 초라한 성적을 올렸다.
2패는 모두 아르헨티나가 당한 것.82년 스페인대회 개막전에서 벨기에에 0-1로 져 망신을 당했고 90이탈리아 대회 때는 카메룬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그것도 카메룬 선수 2명이 퇴장한 상태에서 당한 치욕이어서 디에고 마라도나 등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도망치듯 경기장을 빠져 나가야만 했다.
94년 미국대회에서 독일이 볼리비아를 1-0으로 꺾어 징크스는 잊혀지는 듯했으나 4년 뒤 98프랑스대회 때 브라질이 스코틀랜드에 줄곧 끌려다니다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간신히 2-1로 이기며 악몽을 되살렸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2-05-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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