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팀의 행보를 놓고 “무언가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냐.”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에 온 뒤 하루 두 시간 훈련이 고작이던 미국 팀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28일 “훈련량을 더욱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어리나 감독은 “훈련량이 적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훈련량으로 충분하다.”면서 오히려 “경기가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양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팀은 이날 오후에 예정된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취소하는 등 정상적인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우루과이가 일본에서 강훈을 소화한 선수들의 컨디션 부진을 이유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해왔기 때문이다.
한번 엉킨 스케줄은 향후 일정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은 29일 훈련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했다.
“훈련계획 차질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수근거림도 당연히 나왔다.
미국은 성남에서 훈련중인 코스타리카와 30일 평가전을 갖는 것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역시 확정적이지는 않다.미국팀 관계자는 “연습 경기를 하려고 여러 팀과 접촉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고 ‘해명’하지만 훈련이 계획대로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자인한 꼴이 됐다.
어리나 감독은 이날 “뚜렷한 강팀이나 약팀이 없고 한국이 지난 1년 동안 발전했듯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어떤 팀도 승리에 대한 보장을 갖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는없을 것”이라고 이번 대회를 전망했다.
한국전 전망에 대해서는 “한국과 경기한지 너무 오래 되서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그날(경기 당일) 가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어리나 감독의 말 처럼 현재 미국 팀의 상황이 정상적인지는 ‘그날’이 돼야만 알 수 있을 것 같다.
박록삼기자 youngtan@
한국에 온 뒤 하루 두 시간 훈련이 고작이던 미국 팀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28일 “훈련량을 더욱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어리나 감독은 “훈련량이 적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훈련량으로 충분하다.”면서 오히려 “경기가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양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팀은 이날 오후에 예정된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취소하는 등 정상적인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우루과이가 일본에서 강훈을 소화한 선수들의 컨디션 부진을 이유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해왔기 때문이다.
한번 엉킨 스케줄은 향후 일정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은 29일 훈련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했다.
“훈련계획 차질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수근거림도 당연히 나왔다.
미국은 성남에서 훈련중인 코스타리카와 30일 평가전을 갖는 것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역시 확정적이지는 않다.미국팀 관계자는 “연습 경기를 하려고 여러 팀과 접촉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고 ‘해명’하지만 훈련이 계획대로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자인한 꼴이 됐다.
어리나 감독은 이날 “뚜렷한 강팀이나 약팀이 없고 한국이 지난 1년 동안 발전했듯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어떤 팀도 승리에 대한 보장을 갖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는없을 것”이라고 이번 대회를 전망했다.
한국전 전망에 대해서는 “한국과 경기한지 너무 오래 되서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그날(경기 당일) 가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어리나 감독의 말 처럼 현재 미국 팀의 상황이 정상적인지는 ‘그날’이 돼야만 알 수 있을 것 같다.
박록삼기자 youngtan@
2002-05-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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