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를 겪은 뒤 1999년부터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에 시장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김희식(金羲植) 책임조사역은 28일 ‘원·달러 환율 결정과정의 구조특성과 통화정책의 환율변동 효과’라는 보고서에서 “외환위기 전에는 총통화확대충격이 환율에 미치는 종합적인 영향에 대한 이론적 해석이 어려웠다.”며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에는 통화정책이 환율에 미치는 효과가 대체로 이론과도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외환위기 이후에는 콜금리 인하 충격이 크지는 않았으나 5개월 후까지는 환율을 상승시키다가 하락시키는 것으로 분석돼 통화정책의 환율변동 효과에 관한 이론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책임조사역은 또 “외환위기 이후 이같은 시장 메커니즘 작동과 통화정책의 시장에 대한 신호효과가 높아지고 있다.”며 “통화정책이 기초 경제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역점을 두는 동시에 신뢰성 확보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또“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을 통한 환율변동 메커니즘이 더욱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외환시장을 확충시키고 금융감독제도도 시장 친화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김희식(金羲植) 책임조사역은 28일 ‘원·달러 환율 결정과정의 구조특성과 통화정책의 환율변동 효과’라는 보고서에서 “외환위기 전에는 총통화확대충격이 환율에 미치는 종합적인 영향에 대한 이론적 해석이 어려웠다.”며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에는 통화정책이 환율에 미치는 효과가 대체로 이론과도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외환위기 이후에는 콜금리 인하 충격이 크지는 않았으나 5개월 후까지는 환율을 상승시키다가 하락시키는 것으로 분석돼 통화정책의 환율변동 효과에 관한 이론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책임조사역은 또 “외환위기 이후 이같은 시장 메커니즘 작동과 통화정책의 시장에 대한 신호효과가 높아지고 있다.”며 “통화정책이 기초 경제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역점을 두는 동시에 신뢰성 확보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또“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을 통한 환율변동 메커니즘이 더욱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외환시장을 확충시키고 금융감독제도도 시장 친화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2-05-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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