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서귀포시 국제선박 등록 유치경쟁

제주시와 서귀포시 국제선박 등록 유치경쟁

입력 2002-05-22 00:00
수정 2002-05-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도내 무역항 소재지인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국제선박 등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주협회와 선박 소유 회사에 협조공문을 띄우는가 하면시장이 직접 대표를 면담하는 등 한척이라도 더 유치하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21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일의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공포에 따라 선박등록 특구인 제주로 선적지를 등록하는 외항선에 대해서는 등록세를 제외한 취득·재산·농특·지방교육·공동시설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해 주고있다.

그러나 두 도시가 선박등록 유치전을 펴는 것은 세금 탓이 아니라 도시홍보 때문이다.

선적지로 지정될 경우 관련법상 선박 선미에 ‘JEJU KOREA’ 또는 ‘SEOGWIPO KOREA’라는 선적지명을 표기하도록돼 있어 국제적으로 대단한 도시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하순 한국선주협회와 외항선사 등에 국내·외 다른 곳에 등록된 외항선 선적을 제주항으로 이전토록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 그동안 선우상선㈜의 선 글로리호(1만 5000t급)와 대한해운㈜의 실버벨호(11만t급)·골든벨호(〃),범양상선㈜ 보유 39척 등 144척의 국제선박을 등록 유치했다.

서귀포시도 지난달 23일 강상주 시장이 직접 현대상선과한진해운 사장을 면담하는 등 유치 노력을 편 결과 현재현대유니버셜호(10만t급),현대자이언트호(13만t급) 등 현대상선㈜ 소속 9척과 한진해운 소속 2척 등 11척을 등록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2002-05-22 3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