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야생화공원’ 활짝 문열어

‘남산 야생화공원’ 활짝 문열어

입력 2002-05-22 00:00
수정 2002-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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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복원의 상징적 장소인 남산 외인아파트 철거부지가‘남산 야생화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착공한 용산구 한남동(하얏트호텔앞 보행육교 건너편) 남산 야생화공원은 조성 공사가 마무리돼 21일 문을 열었다.

3000평 규모로 조성된 야생화공원에는 남산제비꽃·범부채·처녀치마 등 우리 산과 들에서 피는 야생화 180종,8만 4000포기가 심어졌고 생강나무 등 관목 6000그루,대죽나무 등 교목 450그루도 들어섰다.

지금 이 곳을 찾으면 연분홍색의 금낭화와 붓꽃,연보라색의 메발톱 등 야생화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이 공원은 4계절 야생화원,습지식물원,음지식물원,중림원 등 17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못·원두막·돌담장·야생화꽃마차 등 주변 시설물도 잘 꾸며져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제격이다.

3∼5월에는 처녀치마·긴병꽃풀·깽깽이풀·동의나물,6∼8월은 개미취·곰취·감국·동자꽃·대황,가을철인 9∼10월에는 석잠풀·바위구절초·배초향·무늬쑥부쟁이 등 이름도 생소한 토종 야생화가 철마다 자리매김한다.

또 공원 주변에는 전국 시·도에서 옮겨온 ‘8도 소나무숲’과 야외식물원,남산전시관,맨발공원 등도 함께 자리해 청소년의 학습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방학기간동안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여름식물교실’을 열고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오후에는 ‘야생화관찰교실’을 개설할 계획이다.운영은식물학을 전공한 주부와 대학생들로 구성된 ‘남산을 사랑하는 자원봉사자 모임’(남사모)이 맡는다.

한편 남산외인아파트는 지난 94년 서울시의 ‘남산 제모습찾기’사업에 따라 국내 첫 폭파공법으로 철거됐었다.공원 이용은 남산공원관리사무소(753-5576,2563)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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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2-05-2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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