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잉글랜드전/ 양팀 감독의 말

한국-잉글랜드전/ 양팀 감독의 말

입력 2002-05-22 00:00
수정 2002-05-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결과 매우 만족

●히딩크 한국 감독=매우 행복하다.결과에 상관없이 높은 수준의 유럽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설사 졌더라도 지금과 똑같은 만족감을 느꼈을 것이다.

전반전은 지지 않으려고 했고,후반전에서는 잉글랜드를 누를 수 있다는 욕심까지 생겼다.전반 초반 불안했지만 곧 나아졌다.잔디위에 습기가 많았다면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경기를 하면서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있었다.중요한 것은 월드컵 본선이다.

◆한국 발전 모습 보여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유용한 경기였다.월드컵경기장의 잔디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였다.친선 경기에서 1-1이라면 나쁜 결과는 아니다.본선에 앞선 평가전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우리팀의 전력을 100% 발휘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후반에 많은 선수를 교체한 것은 실전 경험을 회복하는 차원이었다.한국팀은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오늘처럼 경기를 풀어간다면 월드컵 본선에서도 결과를 낙관할 수 있을 것 같다.
2002-05-22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