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40대 가장 격렬

부부싸움 40대 가장 격렬

입력 2002-05-18 00:00
수정 2002-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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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조·구급대가 가장 많이 출동할 정도로 부부싸움이 격렬한 세대는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17일 지난해 부부싸움으로 인한 119 출동건수는 1353건으로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32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로 보면 40대가 50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30대(434건),50대(186건),20대(172건),60대(58건)의 순이었다.부부싸움으로 인한 부상자는 남자가 199명인 반면 여자는 5배가 넘는 1124명으로 조사됐다.

환자를 유형별로 보면 졸도나 혼절로 인한 쇼크가 남자는 22명,여자는 432명이었고 약물투여는 남자 34명,여자 349명이었다.

구타를 당한 경우는 여자가 360명이었고 남자도 43명이나 됐다.

부부싸움으로 인한 출동 건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외환위기 때인 98년으로 모두 2475건이 발생,30명이 숨지고 2265명이 부상했다.

강남병원 정신과 조경형 교수는 “40대 남성의 경우 직장내에서 중간자 역할로 가장 힘든 시기이고 여성은 자녀 교육이나 남편의 무관심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때”라면서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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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2-05-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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