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17일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민감한 질문에 대해 독특한 사례 들기 등의 ‘노무현식 화법’으로 빠져나가 눈길을 끌었다.노 후보는 ‘민주당과 이념이 다른 자민련과 연대하는 것은 야합이 아닌가.’란 질문에 “현실을 전부 부정하면 정치는 성공하기 힘들다.김구 선생이 단정에 참여한 게 옳은지,안한 게 옳은지의 논쟁처럼 오랜 논쟁이다.”라고 가볍게넘겼다.
이어 ‘성격이 너무 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에 클린턴 대통령을 보니까 청바지 입고 가라오케 가서 노래부르고,아이들과 햄버거 사먹고,기자들과 목소리 높여 싸우기도 하더라.”면서 “한국사회가 너무 위선적이어서 솔직한 의견 표현을 억압하는 것 같다.”고 받아넘겼다.‘대통령 아들 비리에 대해 왜 침묵하나.’라고 곤혹스러운 질문을 던지자 “남들이 다 비판하고 있는데 나까지 나서는 게자존심이 상했다.”며 지도자의 품위와 자존심의 문제로 초점을 전환시켰다.
특히 기여입학제에 대해 노 후보는 “부모로부터 좋은머리를 물려받은 것과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것은 똑같은 ‘혜택’이므로 기여입학제를 찬성해야 한다고 정치하기 이전부터 생각해왔다.”고 털어놔 패널로부터 “참 특이한 생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다른 후보에 비해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노 후보가 요즘 무엇이 두려워서인지 멈칫거리는 것 같다.’는 지적에 노 후보는 “무슨 말인지 잘모르겠다.”고 슬쩍 넘겼다.
‘친인척 비리문제를 막을 특단의 대책이 있느냐.’고 질문을 하자 “한 마디로 말할 방안은 사실 없다.”고 말해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이어 ‘성격이 너무 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에 클린턴 대통령을 보니까 청바지 입고 가라오케 가서 노래부르고,아이들과 햄버거 사먹고,기자들과 목소리 높여 싸우기도 하더라.”면서 “한국사회가 너무 위선적이어서 솔직한 의견 표현을 억압하는 것 같다.”고 받아넘겼다.‘대통령 아들 비리에 대해 왜 침묵하나.’라고 곤혹스러운 질문을 던지자 “남들이 다 비판하고 있는데 나까지 나서는 게자존심이 상했다.”며 지도자의 품위와 자존심의 문제로 초점을 전환시켰다.
특히 기여입학제에 대해 노 후보는 “부모로부터 좋은머리를 물려받은 것과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것은 똑같은 ‘혜택’이므로 기여입학제를 찬성해야 한다고 정치하기 이전부터 생각해왔다.”고 털어놔 패널로부터 “참 특이한 생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다른 후보에 비해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노 후보가 요즘 무엇이 두려워서인지 멈칫거리는 것 같다.’는 지적에 노 후보는 “무슨 말인지 잘모르겠다.”고 슬쩍 넘겼다.
‘친인척 비리문제를 막을 특단의 대책이 있느냐.’고 질문을 하자 “한 마디로 말할 방안은 사실 없다.”고 말해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2-05-18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