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업씨도 체육복표 연루 의혹

홍업씨도 체육복표 연루 의혹

입력 2002-05-17 00:00
수정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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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과 관련,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와 최규선씨의 연루 여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또 다른 인물이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의 정·관계 로비를 맡았었다는 의혹이 16일 제기됐다.

최씨의 한 측근 인사는 이날 “지난해 타이거풀스가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된 직후 최씨가 강남의 한 술자리에서‘그건(사업자 선정 로비를 지칭) 홍업씨가 한 거야.’라면서 홍업씨의 역할이 있었음을 언급했었다.”고 밝혔다.이 인사는 또 “타이거풀스 송재빈 부사장의 정·관계 로비가 홍걸씨와 최규선씨뿐만 아니라 여러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분당 파크뷰 특혜분양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생보부동산신탁의 조모 전 상무가 TPI의 정·관계 인사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제3의 로비스트’ 의혹을 받고 있다.조씨는 특히 대통령의 2남 홍업(弘業·52)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에 홍업씨와 홍걸씨가 동시 연루됐는지 여부가 주목된다.조씨는 99년1월 송재빈씨에게 홍업씨의 친구 온모씨를 TPI 사장(부회장까지 역임)으로 영입토록 주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씨의 측근 인사는 “송씨의 대학 선배인 조씨는 송씨를친아들처럼 여기며 송씨에게 정치권 인사를 소개해주고,TPI 주식 상당량을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온씨도 조씨의 소개로 98년 말 송씨를 처음 만나 99년 1월 사장에 영입됐다.”고 밝혔다.

전북 고창 출신인 조씨는 지난 87년 평민당 대선캠프에처음 합류한 이후 여권 인사들과 친분을 나눠왔고 고위층인사의 파크뷰 분양을 권유해 특혜분양을 주도한 혐의를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씨는 “지난 98년 모 언론사 편집국장 출신인사의 소개로 대학 후배인 송씨를 처음 만난 뒤 몇차례자리를 같이 했으나 친분이 없으며 TPI 주식을 보유한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2-05-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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