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신인’ 이대호(롯데)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로야구 2년차 이대호는 시즌이 시작되자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곧바로 팀의 4번타자를 꿰찼다.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 .359의 고감도 타율을 자랑하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받더니 시즌이 시작되자 롯데 공격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이대호의 진가는 지난 14일 삼성전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0-1로 끌려가던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박현승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대호는 1사 1루의 찬스에서 상대 마무리 노장진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월 115m짜리 2점 역전 홈런포를 뽑아내며 3-1 승리를 이끌어냈다.타율 .283,홈런 5개 등 4번 타자로서 전혀 손색없는 실력을 선보인 것.
펠릭스 호세의 공백을 염려한 롯데 코칭스태프는 이대호가예상밖으로 맹활약하자 4강 진출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현재 롯데는 14승1무19패로 SK와 함께 공동 7위로 떨어졌지만 4위 현대(16승3무15패)와 불과 3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대호는 경남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2억1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프로에 뛰어들었다.그러나 대부분 2군에서 뛰었고 1군에서는 단 6경기에만 출장했다.이것이 오히려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규정타석 미달로 올해 다시 신인왕 후보 자격을얻었기 때문.
이대호는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특별한 케이스.입단할 때만해도 ‘제2의 염종석’이라는 평가를 받은 투수 유망주였다.그러나 투수로서는 치명적인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방향을 바꾸었다.192㎝·100㎏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중거리포는 정평이 나있다. 박준석기자 pjs@
프로야구 2년차 이대호는 시즌이 시작되자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곧바로 팀의 4번타자를 꿰찼다.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 .359의 고감도 타율을 자랑하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받더니 시즌이 시작되자 롯데 공격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이대호의 진가는 지난 14일 삼성전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0-1로 끌려가던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박현승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대호는 1사 1루의 찬스에서 상대 마무리 노장진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월 115m짜리 2점 역전 홈런포를 뽑아내며 3-1 승리를 이끌어냈다.타율 .283,홈런 5개 등 4번 타자로서 전혀 손색없는 실력을 선보인 것.
펠릭스 호세의 공백을 염려한 롯데 코칭스태프는 이대호가예상밖으로 맹활약하자 4강 진출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현재 롯데는 14승1무19패로 SK와 함께 공동 7위로 떨어졌지만 4위 현대(16승3무15패)와 불과 3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대호는 경남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2억1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프로에 뛰어들었다.그러나 대부분 2군에서 뛰었고 1군에서는 단 6경기에만 출장했다.이것이 오히려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규정타석 미달로 올해 다시 신인왕 후보 자격을얻었기 때문.
이대호는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특별한 케이스.입단할 때만해도 ‘제2의 염종석’이라는 평가를 받은 투수 유망주였다.그러나 투수로서는 치명적인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방향을 바꾸었다.192㎝·100㎏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중거리포는 정평이 나있다. 박준석기자 pjs@
2002-05-16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