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간판을 못걸고 있는 도시는 전남의 여수!

민주당이 간판을 못걸고 있는 도시는 전남의 여수!

입력 2002-05-15 00:00
수정 200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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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민주당이 간판을 못걸고 ‘무소속 불패’신화에 고전하고 있는 곳이 전남 제1의 도시인여수다.

무소속 주승용(朱昇鎔·50)시장은

무소속 연승의 대명사다.선거에 뛰어든 91년 도의원(신민당)을 제외하고는 3차례 도전에서 황색바람을 꺾었다.95년 도의원,96년 여수반도 통합전 여천군수,98년 초대 3려 통합 여수시장을 거침없이 꿰찼다.

이번에도 단골메뉴인 “정당보다는 인물 본위로 선택해달라.”며 소신행정의 이점을 앞세워 출마 의지를 다졌다.여수반도 역사와 판도를 뒤흔들 ‘2010 여수 세계박람회’유치를 마무리함으로써 여기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이미지를 관리하고 있다.

시내버스 공동배차제,여수산단 주변마을 이주 확정,여수공항 확장,국도 17호선 우회도로 조기착공 등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주자인 김충석(金忠錫·61)후보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지역 토박이로 수산관계자들과 친분을 쌓았다.지명도와 도덕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여수 수산인협회장과 여수대 총동문회장,여수지역 사회연구소이사장,시 발전협의회장,여수 환경연합 고문 등 지역내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경력이 화려하다.또 민주당도 일찌감치 전 당원의 투표를 통해 김 후보를 선출,경쟁력 높이기에 제몫을 다했다는 평가다.

“시민이나 당과의 약속을 3번씩이나 불복하고 3려 통합을 이룬 여수시민들의 민주주의 정신을 후퇴시킨 장본인을 심판하겠다.”고 현 시장에 대해 강도높게 성토하고 나섰다.여수 박람회 유치도 주 시장의 업적이 아니라 김영삼전대통령이 약속해 지역인사들이 위원회를 구성해 오늘에이르렀다는 점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여수반도 관광산업 발전과 공평한 인사정책 등으로 지역간 화합과 통합을 일궈내겠다고 자신한다.그동안 무소속시장에게 시정을 맡김으로써 국민의 정부 집권기에 찾아온 지역발전 기회를 잃고 도시 경쟁력 약화를 빚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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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남기창기자 kcnam@
2002-05-15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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