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진정군씨, 10원짜리 모아 장학금 기증

자영업자 진정군씨, 10원짜리 모아 장학금 기증

입력 2002-05-09 00:00
수정 200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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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자영업자가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10원짜리 동전을 모아 마련한 2002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G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진정군(陳正軍·61)씨는 8일 서울지역 소년소녀가장 100명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002만원을 한국복지재단에 기증했다.당초 진씨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건설비용에 보태기 위해지난 95년 6월부터 10원짜리 동전을 모았다.진씨는 2002만원이 모이기 전에 상암구장이 완공되자 고건 서울시장과상의해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진씨는 지난 95년 길에 떨어진 10원짜리 동전이 방치된것을 보고 작은 것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지 보여주기 위해 10원짜리만 따로 저축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진씨는 이에 앞서 2000년 11월 3년 가까이 매일 1달러씩1004달러를 모아 ‘북한아동결핵환자돕기’ 기금으로 내놓았다.2000년 8월 경의선 개통계획 소식을 듣고 매일 1원씩 525일째 통일기금을 모으고 있다.

진씨는 “내일을 위해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심정으로 작은 것도하루하루 모으다 보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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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기자 tomcat@
2002-05-0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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