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주재 장관회의 대폭 강화

총리주재 장관회의 대폭 강화

입력 2002-05-09 00:00
수정 2002-05-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무조정실은 고위당정회의가 폐지됨에 따라 원활한 국정협의를 위해 총리가 주재하는 기존의 4대 분야 주무장관회의를 보다 강화,운영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며 일관성있게국정을 수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한 만큼 당초 한 달에한 번 정도 열리는 주무장관회의를 좀더 자주 열어 여야구별없는 정책추진이 되도록 국정을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4대 분야 주무장관은 경제,교육인적자원,통일외교안보,사회분야의 팀장인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통일부장관,행자부장관이다.

이에 따라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9일 서울 삼청동 공관에서 주무장관간담회를 갖고 내각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국무조정실 합동점검단과 행자부 복무기강점검단 등의 활동을 강화,공무원들의 정치권 줄대기를 비롯한 정치적 중립성 훼손 행위를 엄단하고 공직기강을 잡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김 대통령의 탈당 이후 정부가 정치적으로 공평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인상을 분명히 주기 위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섣불리 어느 쪽을 편들지 말라는 지침을 각 부처에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2002-05-09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