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업씨 김성환 꿔준돈 ‘10억원 이상’ 단서 포착

홍업씨 김성환 꿔준돈 ‘10억원 이상’ 단서 포착

입력 2002-05-09 00:00
수정 200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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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8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구속)씨에게 빌려준 돈이당초 알려진 10억원을 훨씬 넘는다는 단서를 포착,자금의출처를 집중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상당 부분이 지난 97년 대선 당시쓰고 남은 자금이라는 첩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아태재단 직원 3명을 소환,김홍업씨 및 아태재단과 김성환씨 사이의 자금 거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홍업씨가 빌려준 자금의 성격과 액수를 확인하기 위해 김성환씨를 추궁하는 한편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환씨는 자신의 계좌에서 흘러나온 6억원이 김홍업씨를 통해 아태재단 건물신축비와 직원 퇴직금 정산에 사용된 경위에 대해 “김홍업씨로부터 빌린 돈의 일부를 갚은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홍업씨측은 이달 중순쯤 자진출두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홍업씨의 뜻이 다소 와전된 것 같다.”면서 “홍업씨는 검찰이 소환할 경우 응하겠다는 입장이며,자진 출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2-05-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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