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상적자에 달러 위세 ‘흔들’

美 경상적자에 달러 위세 ‘흔들’

입력 2002-05-08 00:00
수정 2002-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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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FP 연합] 국제 통화시장에서 그간 떨쳐온 달러의 위세가 불어나는 무역적자에 크게 기인하는 미국의 경상적자 확대로 인해 마침내 종말을 고할 상황인 것 같다고 전문가들이 6일 지적했다.

이들은 '강한 달러'의 지지대가 돼온 대미 자본유입이 미채권 매입 열기가 식고 기업 인수합병이 시들해진데 영향받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엔론 스캔들을 계기로 미기업의 회계관행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도 미국에 대한 자본유입을 주춤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달러의 위세가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8월 또는 그 이후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 기조가 어느 정도는 뒷받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상적자는 지난해 4174억 달러에 달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수석통화전략가 로버트 신체는 지난해 미채권 투자가 호조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미기업의 신규 채권발행이 감소되면서 열기가 식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기업 인수합병이 감소되고 미기업 회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도 대미 자본유입을 주춤하게 하고 있다면서 “”이것들이 하나씩 달러 기조를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체는 미국의 경상적자가 불어나면서 하루 10억달러 이상의 자본이 미국으로 유입돼야 하는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달러의 위상이 조금씩 무너지는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02-05-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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