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J여고의 남자 교사(43)가 수학여행에서 새벽에 만취한 채 여학생 숙소에 들어와 강제로 술을 권하고 허벅지를 더듬는 등 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서울시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지난달 26∼29일 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사립 J여고 1학년 ○반 학생과 부모들은 4일에 이어 6일 오전 교장과 면담을 갖고 “여행 마지막 날인 29일 담임 K교사가 새벽 1시쯤 아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만취한 모습으로 술병을 들고 들어와 술을 권하고 허벅지를 더듬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K교사가 아이들에게 ‘함께 자러 가자.’고 말하는 등 새벽 4시까지 추태를 부렸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허윤주기자 rara@
허윤주기자 rara@
2002-05-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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