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크 대선압승 기정사실화 총선 벼르는 佛 좌·우파

시라크 대선압승 기정사실화 총선 벼르는 佛 좌·우파

입력 2002-05-04 00:00
수정 200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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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결선투표가 5일 실시된다.우파공화국연합(RPR)의 자크 시라크 현 대통령과 극우파 정당인 국민전선(FN) 장 마리 르펜 후보의 대결이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시라크 대통령이 득표율 80% 정도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랑스는 물론,세계 각국의 관심사는 이민반대,국수주의를 주장하는 르펜 후보의 득표율이다.프랑스 정계는 이미시라크 대통령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하고 6월 총선 준비에돌입했다.

<총선을 향한 합종연횡> 지난달 21일 치러진 1차투표에서리오넬 조스팽 총리의 낙마로 지지후보를 잃은 좌파는 일단 시라크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다.극우파 저지를 위해서다.좌파는 1일 노동절 시위에서 130만∼150만명이 참가한반(反)르펜 시위를 조직,총선 승리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성공했다.이들은 1차 투표의 패배가 좌파를 결집시키는 반작용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우파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좌우 동거정부에 종지부를찍겠다는 입장이다.RPR은 ‘다수파 대통령’을 위한 우파연대를 외치고 있다.6월 총선에서 우파 공동추천 후보를내자는 이들의 주장에 일부가 동조하고 있다.

문제는 1차 투표에서 기권율 28%,르펜 후보 득표율 17%라는 뜻밖의 투표결과를 보여준 민심의 향배다.

<프랑스의 선거제도> 프랑스 의회는 하원 577명과 상원 321명으로 구성된다.577개 1인 선거구에서 뽑히는 하원의 임기는 5년이다.반면 상원의 임기는 9년으로 3분의 1이 3년마다 교체되는데 올해는 선거가 없다.

다음달 9일은 하원 선거 1차 투표다.한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하면 하원에 당선되지만 각 정파가 후보를 공천하기때문에 대부분 2차 투표까지 진행된다.16일의 2차 투표에는 1차 투표 득표율 12.5% 이상인 후보들만 나온다.이 과정에서 좌·우 정파가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연대’가 형성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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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하기자 lark3@
2002-05-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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