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길섶에서] 거꾸로 보기

[2002 길섶에서] 거꾸로 보기

이경형 기자 기자
입력 2002-04-27 00:00
수정 200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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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자살을 주제로 한 사이트가 수없이늘어나고 있다.자살을 막자는 것처럼 보이는 ‘안티 자살’도 사실은 같은 자살 사이트다.자살하려는 사람이 겪는 삶에 대한 회의나 번민을 두고 제3자가 삿대질하며 비난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한 교육학자는 ‘자살’을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사물을 판단할 때 잘 풀리지 않으면현재와 반대 혹은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면 의외로 해법이보인다는 것이다.그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성적’에 대학을 맞추려다 보니 교육을 망친다고 했다.그리고는 ‘성적’을 거꾸로 읽으면 ‘적성’인데,바로 자녀들의 적성에따라 진학시킨다면 그들의 미래가 밝아지고 교육도 바로설 것이라고 했다.

영어에 앞길이 캄캄할 때는 ‘nowhere’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런데 철자를 한자 뛰어 쓰면 ‘now here’(지금바로 여기)로 돌변한다.관행에 젖어온 시각을 조금만 바꿔 보려는 시도를 해봄직하지 않은가.

이경형 논설실장

2002-04-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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