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국회구간 우회’ 제동

‘9호선 국회구간 우회’ 제동

입력 2002-04-25 00:00
수정 200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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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회의 반대로 지하철 9호선 국회통과구간의 노선을 변경하려는 것에 대해 시의회가 제동을 걸었다.서울시의회는 지난 23일 도시관리위원회를 열고 시가 제출한‘지하철 9호선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관한 의견청취’ 안건에 대해 당초 원안대로 결정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시관리위원회는 “안전점검 결과 당초 노선이 국회건물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데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서는 접근성과 편리성 등의 측면에서 기존 노선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9호선 국회통과 구간에 대해 당초 국회정문에정거장을 만들어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 사이를 지나도록했으나 국회가 건물 안전과 신축계획 등을 이유로 반대하자 지난달 의원회관 바깥쪽과 KBS 앞 20m 도로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변경했었다.

이날 의견 청취는 상임위의 결정이지만 이를 토대로 오는 30일 본회의 의견청취가 이뤄지는 데다 내달 열릴 예정인 도시계획위원회에도 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포함돼 있어 상임위결정이 그대로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지하철 9호선 여의도 구간에 대해 시의 수정안이 본회의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되면 당초 일정대로공사가 추진되지만 수정안이 부결될 경우 공람공고 절차부터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에 공사의 차질이 예상된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여의도와 반포를 거쳐 방이동간 38㎞ 구간으로 이 가운데 김포공항∼반포간 25.5㎞의 1단계 건설공사는 지난 3일 착공됐으나 국회 구간은 아직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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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2-04-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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