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이명박 서울시장후보 토론

김민석·이명박 서울시장후보 토론

입력 2002-04-23 00:00
수정 2002-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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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울시장 후보인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은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초청 토론회에서 첫 정면대결을 벌였다.

김 후보는 젊은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서울시장은70년대식 사고를 가진 ‘불도저 시장’이 아니라 새로운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와 시대감각을 가진 21세기형의 창조적 생활시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반면 이 후보는 “서울시장은 책임도 경험도 없는 말만 화려한 정치인들이넘볼 수 있는 자리가 결코 아니다.”면서 CEO(최고경영자)론을 펼치며 맞섰다.

두 후보는 자신들의 약점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 한편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데 진력했다.김 후보는 30대 후반으로 서울시 구청장,국장들과의 조화 문제가 거론되자 “일을처리하는 데 있어 관계가 형성되고 나면 나이라는 것을 쉽게 잊게 된다.”며 “합리적인 시정을 펼쳐 나이 든 분들과 조화해 나갈 수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지난 96년 총선때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에 대해 의견을 묻자 “평생 잊지못하는 추억으로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사무실내 자체비용은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의식을 못했다.”며 유권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청계천 복원 문제와 관련,이 후보는 “청계천 5.4㎞ 전코스를 방독면을 쓰고 돌면서 썩은 유해가스를 봤다.”면서 “반드시 임기내 해결 해야 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반면 김 후보는 “임기중에 청계천 복원 추진은 지반침하문제가 제기되는 등 엄청난 혼란에 부딪힐 수 있다.”면서 “좀더 종합적인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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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기자 jrlee@
2002-04-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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