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정국/ 여야 정치인 누구 만났나

최규선 정국/ 여야 정치인 누구 만났나

입력 2002-04-22 00:00
수정 200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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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경계를 무시하면서 행동반경을 꾸준히 넓혀온 최규선(崔圭善·구속·미래도시환경대표)씨가 만난 여야 정치인들과 주변인사들은 누구 누구인가.

권력의 흐름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해 왔던 최씨의 행보로 미뤄볼 때 그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운 정치권의 유력인사는 별로 없어 보인다.

최씨만이 활용할 수 있는 미국내 인맥이나,그의 처세술,또 상대방을 무장해제시키는 데 사용한 인간적인 풍모는이미 정치권이나 그를 아는 지인에게는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인사들과 접촉을 했는지,그리고 어떤구체적인 거래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당사자들은 “도와주겠다고 왔으나 물리쳤다.”는 식으로 극구 부인하고있다.

[여권] 이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에서 보좌관으로 활동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러나 청와대에입성하지 못해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보좌역으로 활동했으나 공용카드로 비행기 1등석을 이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버림을 받았다.최씨는 이 때 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친분을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 수행비서인 청와대 이재만(李在萬) 전 행정관과는오래전부터 친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도 만난 것으로알려졌다.이에 노 고문측은 미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최씨의 제안이 황당해 물리쳤다는 후문이다.

[야당] 이회창(李會昌) 전총재의 핵심인사인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은 6∼7차례 만났다고 밝혔다.이 전 총재도 “지난 1월17일 홍사덕(洪思德) 의원이 개최한 ‘용산기지 관련 세미나’에서 악수를 했다.”고 말했다.최씨는 또 미국 UC버클리대 출신인 정재문(鄭在文) 의원에게접근했으며,이회창 전 총재의 한 언론 특보와도 구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최씨는 지난 96년에는 당시 여권 실세였던 최형우(崔炯佑) 전 의원에게 줄을 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5공화국 때는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 동생 경환(敬煥)씨를 도왔다는 얘기가 있으나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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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형기자 yunbin@
2002-04-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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