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 19일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구속)씨가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총재의 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 이 전 총재에게 2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윤 의원의 자택에서 ‘이 총재의 방미활동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돈을 전달했다.”면서 “당시 최씨는윤 의원과의 대화내용을 녹음했으며 그 녹음 테이프는 현재 최씨의 측근이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회창 전 총재는 “야당과 대선 예비후보를 음해하고 탄압하려는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천명하고,윤 의원도 “설 의원과 나 중 한 사람은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배수진을 치고 나서 진위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 주목된다.
최씨는 이날 밤 구속수감되면서 이 전 총재측에 돈을 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설 의원은 “증인을 복수로 확보하고 있고 증거도 여러가지 있다.”면서 “녹음 테이프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의 대응을 보고 차근차근 대응하겠다.”고말했다.
그는 특히 “이 전 총재는 윤 의원을 통해 거액을 전달받았는지 여부를 국민 앞에 분명히 공개해야 하며 전달받았다면 어떤 명목으로 받은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씨와 이 전 총재의 인연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면담을 최씨가 주선하면서 이뤄졌다.”면서 “최씨는 자신과 미국 버클리대 동문인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 의원과 함께 이 전 총재의 방미 준비작업에 참여했고,이 전 총재와도몇 차례 면담했으며,이 전 총재의 국제담당특보로 사실상내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또 “최씨는 윤 의원의 측근인 문모씨를 통해이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를 3∼4차례 만났으며,이 전 총재 방미 당시 한씨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와의 면담을 추진했다.”면서 “최씨가 활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이 전 총재 부부의 비호가 있었는지 밝히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와 함께 “최씨는 이 전총재의 큰아들인 정연씨가 필리핀 아시아 개발은행에 근무할 당시부터 밀접한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최씨가 정연씨에게 용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씨의 비서 천호영씨가 경실련 홈페이지에 올린최씨의 비위사실을 다음날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도 올렸으나 특별한 이유없이 30분 만에 삭제됐다.”면서 “이는 최씨가 윤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삭제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 의원은 이날 밤 설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설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윤 의원의 자택에서 ‘이 총재의 방미활동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돈을 전달했다.”면서 “당시 최씨는윤 의원과의 대화내용을 녹음했으며 그 녹음 테이프는 현재 최씨의 측근이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회창 전 총재는 “야당과 대선 예비후보를 음해하고 탄압하려는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천명하고,윤 의원도 “설 의원과 나 중 한 사람은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배수진을 치고 나서 진위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 주목된다.
최씨는 이날 밤 구속수감되면서 이 전 총재측에 돈을 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설 의원은 “증인을 복수로 확보하고 있고 증거도 여러가지 있다.”면서 “녹음 테이프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의 대응을 보고 차근차근 대응하겠다.”고말했다.
그는 특히 “이 전 총재는 윤 의원을 통해 거액을 전달받았는지 여부를 국민 앞에 분명히 공개해야 하며 전달받았다면 어떤 명목으로 받은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씨와 이 전 총재의 인연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면담을 최씨가 주선하면서 이뤄졌다.”면서 “최씨는 자신과 미국 버클리대 동문인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 의원과 함께 이 전 총재의 방미 준비작업에 참여했고,이 전 총재와도몇 차례 면담했으며,이 전 총재의 국제담당특보로 사실상내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또 “최씨는 윤 의원의 측근인 문모씨를 통해이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를 3∼4차례 만났으며,이 전 총재 방미 당시 한씨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와의 면담을 추진했다.”면서 “최씨가 활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이 전 총재 부부의 비호가 있었는지 밝히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와 함께 “최씨는 이 전총재의 큰아들인 정연씨가 필리핀 아시아 개발은행에 근무할 당시부터 밀접한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최씨가 정연씨에게 용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씨의 비서 천호영씨가 경실련 홈페이지에 올린최씨의 비위사실을 다음날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도 올렸으나 특별한 이유없이 30분 만에 삭제됐다.”면서 “이는 최씨가 윤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삭제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 의원은 이날 밤 설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2002-04-20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