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조종사 ‘기장자격’ 김해 첫 운항

中조종사 ‘기장자격’ 김해 첫 운항

입력 2002-04-18 00:00
수정 2002-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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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 추락한 중국 여객기의 우신루(31·吳新祿) 기장은기장으로서 김해공항에 한번도 착륙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운항일지를 통해 17일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중국국제항공공사(CA)의 한 간부는 이날 “우 기장은 올들어 지난 2월23일과 4월1일 2차례 베이징-김해공항을 운항했다.”면서 “작년 기록은 현재 갖고 있지 않지만 우 기장은 최소 5번 이상 김해공항을다녀갔다.”고 해명했다.

그는 김해공항 운항일지에 우 기장의 이름이 사고 당일처음 기록된 데 대해 “우 기장은 그동안 ‘동료비행사’로서 김해공항을 운항했기 때문에 다른 조종사의 이름이신고된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비행사는 우리 항공사 기준으로는 ‘부기장’에 해당하지만 중국의 경우 상하명령관계에 있는 기장과 부기장의관계가 아닌 공동으로 비행기를 모는 개념이라는 것이 중국측의 설명이다.

그는 우 기장의 경력에 대해 국내선과 국제선 등 총 6679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고 기장경력은 보잉737기종을포함할 경우 5년이 넘으며 767기종은 1년이라고밝혔다.

중국측의 해명에도 불구,우 기장이 공식 기장자격으로는김해공항을 첫 운항했음이 드러나 ‘초보논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CA측은 우 기장의 김해공항 운항관련 자료를 건설교통부에 전달했으며 건교부는 부산항공청에 보관중인 운항일지와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별취재반
2002-04-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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