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객기 참사/ 사망자 총 보험금은 180억 추정

中 여객기 참사/ 사망자 총 보험금은 180억 추정

입력 2002-04-18 00:00
수정 2002-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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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중국민항기 추락사고로 숨진 의사부부의 유족이보험금 16억원을 받게 되는 등 내국인 사망승객들이 보험사로부터 받을 보험금이 총 18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협회는 17일 이 사고로 숨진 사람들에 대한 생명보험 가입실태를 파악한 결과,사망자 126명 가운데 49명이 127건의 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사망보험금은 총 81억 9000만원이다.

또 사고 항공기의 탑승자 중 117명이 11개 손해보험사와 3개 외국계 손보사의 해외여행보험 및 상해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파악됐다.117명 중 사망이 확인된 102명의 유족에게는5000만∼3억원씩 모두 100억여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부상자들 중에도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보험사들은 이들에게 향후 후유장해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해야 해 이번 사고에 따른 총 보험금 지급액은 200억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가운데 정모(38·의사) 양모(37·치과의사)씨 부부는 교보생명의 ‘21C슈퍼골드보험’ 등에 가입돼 있어 정씨의 유족은 사망보험금으로 16억원을 받게 된다.정씨 부부는두 아들(7세,5세)과 부모,장인·장모 등과 함께 중국에 효도여행을 다녀오다가 가족 모두가 참변을 당했다. 한편 중국국제항공공사측이 희생자들에게 지급할 배상금은 1인당 최대 85만위안(약 1억 2750만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중국 보험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항공사가국제 관례를 적용해 사망자 유가족들에게 65만∼85만위안씩 지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보도했다.

특별취재반
2002-04-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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