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씨 200억 거래 계좌 28개 추가 발견

김성환씨 200억 거래 계좌 28개 추가 발견

입력 2002-04-17 00:00
수정 2002-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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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6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창 김성환(金盛煥)씨가 특검팀에서 밝혀낸 6개의 차명·연결계좌 외에 28개의 계좌를 더 운용해온 사실을 확인, 모두 34개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추적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이들 계좌를 통해 운영한 자금의 총액이 당초 6개 계좌에서 빠져나간 90억원대를 훨씬 넘어 2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김씨에게 계좌 명의를 빌려준 친구·회사 직원,돈을 거래한 인사들을 불러 명의를 대여해준 경위,돈 거래 규모 및 성격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씨와 5000만원 이상을 거래한 사람 가운데 돈의 성격에 의심이 가는 5∼6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인이나 고위 공무원이 김씨와 거래한 단서는 포착되지 않았다.”며 “김씨가 변호인을 통해‘검찰이 소환하면 언제든지 출두하겠다.’고 밝혀와 소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에게 지난해 대검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있는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의 소환에 앞서 이씨와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都勝喜·구속)씨의 진술을 비교, 검토하는 등 마무리 확인 작업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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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택동기자 taecks@
2002-04-1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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