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단골 제목 ‘Re:답변입니다’

스팸메일 단골 제목 ‘Re:답변입니다’

입력 2002-04-17 00:00
수정 2002-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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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뛰면 나는 난다.’요즘 스팸메일의 기발한 전송방법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네티즌이 스팸성 메일을 무조건 삭제하자 스팸메일 발송자들도 네티즌들이 외면할 수 없도록 제목을 심사숙고해 골라, 안볼 수 없도록 하는데 따른 것이다.

최근 심마니(www.simmani.com)가 ‘가장 많이 보는 스팸메일 제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900여명중 26.2%가 ‘Re:답변입니다'를 꼽았다.

‘오빠 나야'(19.7%),‘당첨되셨습니다'(12.5%),‘아무개 동영상 공개'(11.6%),‘최강CD리스트'(11.3%)등이 뒤를 이었다.

‘희소식!',‘어제 잘 들어가셨어요?'등의 문구도 눈길을 끈다.

‘하루에 받는 스팸메일 양'을 묻자 하루 5∼10통이라는 응답이 31.3%으로 가장 많았다.

하루 20통 이상 받는 네티즌도 18%나 됐으며,8%만이 ‘한통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스팸메일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팸메일 차단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2908명)의 절반이 넘는 58%가 ‘무조건 삭제한다'고 답했다.

‘메일 필터링 사용'과 ‘수신거부의사 표명'은 각각 14.8%,11.1%에 불과했다.

또 ‘관계기관에 고발한다'와 ‘스팸퇴치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답변도 각각 4.4%,3.9%에 지나지 않았다.

전효순 kdaily.com 기자 hsjeon@
2002-04-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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