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예비주자들의 TV합동토론이 좀처럼 ‘흥행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지난 11일 KBS를 시작으로 16일 YTN까지 네차례 합동토론이 열렸지만 후보들간의 ‘독기’는 찾기 힘들었다는 지적이다.
총재직 폐지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총재님’‘○○○부총재’로 불러 시청자들을 갸우뚱하게 했던 후보들은 토론내용에서도 깊이나 치열함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16일 YTN 토론에서도 후보들은 대선 경쟁력,불공정 경선논란,이념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으나 ‘건드려 보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대의원 동원 의혹,이상희(李祥羲) 후보는 당내 민주화 의지 부족,최병렬(崔秉烈) 후보는 측근정치의 폐단을 들어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공격했다.그러나 이회창 후보는 “중앙당이 대의원들의 편의를위해 버스를 제공한 것”“국가혁신위 활동을 직접 관장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더 이상의 추가공세는 이뤄지지않았다.
이같은 토론 진행은 노무현(盧武鉉)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첨예한 대립으로 매번 뉴스를 만들어 낸 민주당 후보토론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후보들의 치열한 설전으로 보다 흥미를 끌 만한 구조를갖춘 합동토론이 이처럼 맥빠진 진행을 거듭하는 데는 지난 13일 인천경선에서 굳어진 이회창 독주체제에 더해 무엇보다 당내 바닥정서가 주요인으로 지적된다.당원들의 ‘이회창 보호심리’가 그에 대한 적극 공세를 불허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후보들의 TV토론은 다음달 9일 서울 경선까지 지역방송사 별로 8차례 더 치러진다.그러나지금같은 분위기론 한나라당 TV토론의 흥행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총재직 폐지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총재님’‘○○○부총재’로 불러 시청자들을 갸우뚱하게 했던 후보들은 토론내용에서도 깊이나 치열함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16일 YTN 토론에서도 후보들은 대선 경쟁력,불공정 경선논란,이념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으나 ‘건드려 보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대의원 동원 의혹,이상희(李祥羲) 후보는 당내 민주화 의지 부족,최병렬(崔秉烈) 후보는 측근정치의 폐단을 들어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공격했다.그러나 이회창 후보는 “중앙당이 대의원들의 편의를위해 버스를 제공한 것”“국가혁신위 활동을 직접 관장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더 이상의 추가공세는 이뤄지지않았다.
이같은 토론 진행은 노무현(盧武鉉)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첨예한 대립으로 매번 뉴스를 만들어 낸 민주당 후보토론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후보들의 치열한 설전으로 보다 흥미를 끌 만한 구조를갖춘 합동토론이 이처럼 맥빠진 진행을 거듭하는 데는 지난 13일 인천경선에서 굳어진 이회창 독주체제에 더해 무엇보다 당내 바닥정서가 주요인으로 지적된다.당원들의 ‘이회창 보호심리’가 그에 대한 적극 공세를 불허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후보들의 TV토론은 다음달 9일 서울 경선까지 지역방송사 별로 8차례 더 치러진다.그러나지금같은 분위기론 한나라당 TV토론의 흥행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2002-04-17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