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북·전남경선 전망/ 盧風 충북서도 불까

與 충북·전남경선 전망/ 盧風 충북서도 불까

이춘규 기자 기자
입력 2002-04-13 00:00
수정 2002-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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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선출 경선이 종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13일과 14일 충북과 전남에서 열리는 경선은 노무현(盧武鉉)후보의 ‘노풍(盧風)’이 지속되느냐, 아니면 종합누계 2위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역전발판을 마련하느냐가 가장큰 관찰대상이다.

아울러 두 지역 경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했던 것이 전체 선거인단의 ‘표심(票心)’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관심사다.현재경선 분위기에서 밀리고 있는 이 후보에게 충북민심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또한 향후 경선구도를 바꿀 변수다.

[충북] 선거인단 규모가 2048명으로 충청출신인 이 후보가60%이상의 압승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 후보측은20∼25%의 득표를 예상하고 있고,정동영(鄭東泳) 후보는 10%대의 득표를 기대한다.

충북경선은 또 대전·충남경선과는 달리 이 후보의 기세가약해진 상태서 치러지기 때문에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지역 분위기는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게 일반적이다. 지난 10일이,노,정 후보가 충북지역 득표활동을 했을 때 이 후보는 지구당위원장과 당원들의 열렬한환영을 받았으나 노,정 후보는 냉대를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충북은 역대선거에서 몰표현상이 적었던 선례가 있는 데다 일부 지역이 이웃하고 있는 영남지역 정서와 연결돼 있어 노 후보가 의외로 선전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전남] 선거인단이 3278명으로 노 후보가 충북서 역전을 허용하더라도 전남에서 압승,득표누계에서 종합 1위를 굳힐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특히 전남 1위 후 다음주말인 20일엔 부산에서도 압승,이 후보와 표차를 크게 벌려 수도권경선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전남경선에서 노 후보측은 60%이상의 득표율을,이 후보측은 40%대의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정 후보는 최대 20%의득표율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의 DJ 및 여권에 대한 공세에 따른 이 지역의 역풍이 강할 경우 이 후보가 꼴찌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춘규기자 taein@
2002-04-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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