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단 설문조사 결과/ 언론인 “우리 CEO 수준미달”

언론재단 설문조사 결과/ 언론인 “우리 CEO 수준미달”

입력 2002-04-09 00:00
수정 2002-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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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은 자사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능력이 평균 이하인데다 비전 제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경영 방향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언론재단이 펴내는 ‘신문과 방송’이 최근 언론인 137명을 대상으로 이메일(e-mail)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언론사 CEO에 대한 11개 평가 항목 중 8개의 평가가 평균 이하였다.

각 항목별 CEO의 능력을 ‘매우 잘한다’(5점)부터 ‘매우 못한다’(1점)까지 응답하도록 해 평균을 산출한 점수는 마케팅 능력과 홍보력이 각각 2.5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조직관리력과 회사 발전방향 제시도 각각 2.6점으로 저조했다.보도관련 방향설정은 2.7점,사업추진력과 리더십은각각 2.9점이었다.경영과 편집 분리에 대한 평가는 3.0점으로 ‘보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을 넘어선 것은 단지 세 항목으로 윤리성이 3.5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인관계 3.2점,지식정보력 3.1점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 소재 방송사 응답자들은 비교적 후한 평가를 내렸고 경제지 및 스포츠지 응답자들은 낮게 평가했다.

회사의 현재 경영방향에 대해서도 51.1%가 ‘문제있다’고 대답해 ‘바람직하다’는 응답비율(23.0%)의 갑절을 넘었다.

언론사 CEO가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해서는 ‘회사 발전방안 제시’에 응답한 사람들이 30.8%로 가장 많았고 조직관리력 20.0%,마케팅능력 10.0%,지식정보력과 윤리성 각각 6.9%로 뒤를 이었다.

자사 CEO에 바라는 것을 꼽으라는 질문에는 언론사 위상제고가 30.1%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은 급여 인상으로 21.

8%,근무환경 개선과 공정한 인사가 각각 13.5%였다.

언론사 CEO가 되기 위한 경력의 중요성을 5점 척도로 물은 결과 기자 경력이 3.9점으로 가장 높았고 판매ㆍ광고 3.3점,관리ㆍ자금 경력 역시 3.3점이었다.기술 경력은 2.2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응답자의 소속회사는 중앙지 48.9%,지방지 16.1%,서울지역 방송사 13.1%,지방방송사 11.7%,경제ㆍ스포츠지 10.2%였다.직급별로는 부국장ㆍ국장 9.5%,부장 16.1%,차장 19.0%,기자 55.5%였다.

유상덕기자 youni@
2002-04-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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