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조직체계가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김득갑 수석연구원은 5일 ‘EU 단일시장추진 현황과 한국기업의 대응’이란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은 EU의 단일시장 진척 상황에 맞게 새로운 전략과 조직체계를 조속히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이 지난 80∼90년대 진출 당시의 국가 단위 조직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금융·물류·회계 등 판매활동 기능이 여전히 국가별로 중복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간접비 부담이 크며 법인간에 유기적인 협조가 부족하고,EU내 조직과 기능을 통제할 수 있는 지역본사기능이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이 유럽 기업법과 법인세 지침이 발효되는 2004년 이전에 범유럽 차원의 통합법인이나 지주회사를 설립,세제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또 판매법인에서 고객관리와 회계,금융 기능을 분리,권역별로 통합함으로써 판매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건승기자
삼성경제연구소 김득갑 수석연구원은 5일 ‘EU 단일시장추진 현황과 한국기업의 대응’이란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은 EU의 단일시장 진척 상황에 맞게 새로운 전략과 조직체계를 조속히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이 지난 80∼90년대 진출 당시의 국가 단위 조직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금융·물류·회계 등 판매활동 기능이 여전히 국가별로 중복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간접비 부담이 크며 법인간에 유기적인 협조가 부족하고,EU내 조직과 기능을 통제할 수 있는 지역본사기능이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이 유럽 기업법과 법인세 지침이 발효되는 2004년 이전에 범유럽 차원의 통합법인이나 지주회사를 설립,세제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또 판매법인에서 고객관리와 회계,금융 기능을 분리,권역별로 통합함으로써 판매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건승기자
2002-04-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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