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담(權彛淡) 전남 목포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줄 서기’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에 줄 서기 등 공직사회가 동요하자 권 시장은 2일 오전 전 직원이 참석한 4월연합조회에서 40여분간 ‘줄서지 말고 열심히 일할 것’을 당부하는 훈계형 조회를 열었다.
권 시장은 이날 조회에서 “공무원이 유언비어에 현혹돼일부 후보에게 줄을 서고 심지어 선거운동까지 하는 줄 안다.”면서 “줄을 선 후보가 당선돼도 7급이 5급으로 갑자기 승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부화뇌동,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라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할 때”라며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지 말라.
”고 목청을 높였다.
권 시장은 또 “지난주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치료받고 있는 미국에 가 시장후보 경선이 불공정하게 이뤄질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에 줄 서기 등 공직사회가 동요하자 권 시장은 2일 오전 전 직원이 참석한 4월연합조회에서 40여분간 ‘줄서지 말고 열심히 일할 것’을 당부하는 훈계형 조회를 열었다.
권 시장은 이날 조회에서 “공무원이 유언비어에 현혹돼일부 후보에게 줄을 서고 심지어 선거운동까지 하는 줄 안다.”면서 “줄을 선 후보가 당선돼도 7급이 5급으로 갑자기 승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부화뇌동,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라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할 때”라며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지 말라.
”고 목청을 높였다.
권 시장은 또 “지난주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치료받고 있는 미국에 가 시장후보 경선이 불공정하게 이뤄질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2002-04-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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