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기업 실적배당 현실화

정부, 공기업 실적배당 현실화

입력 2002-04-01 00:00
수정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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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동안 공기업 실적배당때 차등배당을 받던 관행을깨고 주주권을 엄격히 행사, 일반 주주와 똑같은 비율로 배당을 받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정부와 정부투자기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열린 주요 상장 공기업의 정기주총에서 그동안 일반주주에 비해 적은 비율로 받던 관행를 깨고 같은 비율로 실적배당을 받아갔다.

한국전력은 지난 22일 열린 올해 주총에서 32.4%의 지분을갖고 있는 정부에 대해 일반주주와 같이 액면가 대비 11%(배당총액 1139억원)를 배당했다.한전은 2001년 주총에서는일반주주에게 배당률 12%를 적용했지만 정부에는 9%를 배당,모두 1504억원을 지급했다.

한국가스공사도 최근 주총에서 정부,한전,지방자치단체 등주요 대주주와 일반주주에게 똑같이 액면가 대비 22%를 배당했다.2001년,2000년 주총에서는 배당에 차이를 뒀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스공사로부터의 배당수입이 지난해 140억원에서 올해는 228억원으로 늘어났다.

전광삼기자 hisam@
2002-04-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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