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소비가 바겐세일이라는 ‘기름’을 만나게 됐다.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4일부터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돌입하기 때문이다.봄 세일은 다른 계절에 비해 브랜드 참여율이 떨어지지만 올해는 워낙 매출신장률이 탄력을 받고 있어 여세몰이를 단단히 벼르는 분위기다.35∼40%의 신장률을예상하고 있다. 상승세를 탄 주가도 세일 대목의 큰 호재.
주가가 오르면 통상 소비도 늘기 때문이다.그만큼 ‘미끼상품’도 풍성하다.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들도 각종 기획행사를 준비 중이다.
[세일날짜부터 확인하자]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세일을 한다.애경은 15일까지,미도파는 16일까지다.삼성플라자와 행복한세상은 지난달말부터 일찌감치 세일을 시작해 각각 14일과 16일 끝난다.
같은 백화점이라도 지방점포는 일정이 조금씩 다른 만큼 미리 확인하고 쇼핑에 나서는 게 좋다.
[세일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롯데는 브랜드별 한정상품인‘골드라벨’ 기획상품을 대거 준비했다. 최대 강점인 구매력(바잉 파워)을 이용해유명 셔츠 1만점 단독 기획전,신사정장세트 균일가(27만원) 판매전도 마련했다. 비타민·참숯등을 이용한 기능성 정장 특별기획전도 눈에 띈다.
현대는 ‘수입의류대전’(10∼14일)과 ‘신사의류대전’(〃)을 열고 40∼50% 할인판매한다.2만원대 균일가 셔츠전도미끼로 끼워넣었다.
신세계는 남녀 캐주얼의류와 디지털TV 특가전을 준비했다.
골프웨어 이월상품을 50∼60% 할인하는 ‘골프웨어대전’(3일까지)도 있다.갤러리아는 ‘패션소품 최고’라는 명성답게 선글라스에 주목했다.디자인이나 수량,세일폭(20%)면에서 단연 앞선다.
[마이너들의 틈새 비집기] 미도파는 남자 점퍼 정상품을 50% 한정 할인판매(5만∼9만원)하는 등 남성의류를 특화했다.
삼성플라자는 인기브랜드 노티카·아이잗바바·마루 등의단독기획전(4일까지)을 유치했고,제일모직의 대표브랜드(로가디스·갤럭시 등) 종합전도 연다.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한입생로랑 캐주얼의류 고별전도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행사.
애경은 에어컨 초특가전(4일까지)과 월드컵 16강 진출 염원을 담아1만 6000원 의류 균일가전을 마련했다.뉴코아는9층에 ‘프라이스 타운’을 새롭게 오픈,세일속의 세일행사를 연다.행복한세상의 ‘제1회 대한민국 공예명장 특별초대전’과 할인점 그랜드마트 및 킴스클럽의 ‘히트상품 초특가전’도 특화된 이벤트.국내에는 유일한 그랜드마트 신촌점의 ‘캐릭터 화장품 숍’(만화주인공 및 유명배우를 의인화한 상품가게)도 눈길을 끈다.
[혼수용품과 여름용품 구입적기] 대부분의 백화점·할인점들이 혼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결혼날짜가 아직 여유있더라도 세일기간 중에 예약주문해 두면 나중에 원하는 날짜에혼수품을 세일가로 배달받을 수 있다. 예약주문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은 롯데·미도파 등.
선글라스 등 패션잡화와 여름용품,봄나들이용품 할인행사도 이번 세일의 감초.미도파는 5∼7일 아모레화장품 메이크업쇼를,현대는 6일 선글라스 패션쇼를 무료로 연다.
뉴코아 박을규 상무는 “마케팅 전략상 세일 첫날과 마지막 사흘동안 상품수량이 가장 풍부하다.”면서 이 때를 노리라고 조언했다.미끼상품은 워낙 사람이많이 몰려드는 만큼 혼잡이 덜한 오전시간대에 주로 배치된다고 한다.
안미현기자 hyun@
주가가 오르면 통상 소비도 늘기 때문이다.그만큼 ‘미끼상품’도 풍성하다.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들도 각종 기획행사를 준비 중이다.
[세일날짜부터 확인하자]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세일을 한다.애경은 15일까지,미도파는 16일까지다.삼성플라자와 행복한세상은 지난달말부터 일찌감치 세일을 시작해 각각 14일과 16일 끝난다.
같은 백화점이라도 지방점포는 일정이 조금씩 다른 만큼 미리 확인하고 쇼핑에 나서는 게 좋다.
[세일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롯데는 브랜드별 한정상품인‘골드라벨’ 기획상품을 대거 준비했다. 최대 강점인 구매력(바잉 파워)을 이용해유명 셔츠 1만점 단독 기획전,신사정장세트 균일가(27만원) 판매전도 마련했다. 비타민·참숯등을 이용한 기능성 정장 특별기획전도 눈에 띈다.
현대는 ‘수입의류대전’(10∼14일)과 ‘신사의류대전’(〃)을 열고 40∼50% 할인판매한다.2만원대 균일가 셔츠전도미끼로 끼워넣었다.
신세계는 남녀 캐주얼의류와 디지털TV 특가전을 준비했다.
골프웨어 이월상품을 50∼60% 할인하는 ‘골프웨어대전’(3일까지)도 있다.갤러리아는 ‘패션소품 최고’라는 명성답게 선글라스에 주목했다.디자인이나 수량,세일폭(20%)면에서 단연 앞선다.
[마이너들의 틈새 비집기] 미도파는 남자 점퍼 정상품을 50% 한정 할인판매(5만∼9만원)하는 등 남성의류를 특화했다.
삼성플라자는 인기브랜드 노티카·아이잗바바·마루 등의단독기획전(4일까지)을 유치했고,제일모직의 대표브랜드(로가디스·갤럭시 등) 종합전도 연다.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한입생로랑 캐주얼의류 고별전도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행사.
애경은 에어컨 초특가전(4일까지)과 월드컵 16강 진출 염원을 담아1만 6000원 의류 균일가전을 마련했다.뉴코아는9층에 ‘프라이스 타운’을 새롭게 오픈,세일속의 세일행사를 연다.행복한세상의 ‘제1회 대한민국 공예명장 특별초대전’과 할인점 그랜드마트 및 킴스클럽의 ‘히트상품 초특가전’도 특화된 이벤트.국내에는 유일한 그랜드마트 신촌점의 ‘캐릭터 화장품 숍’(만화주인공 및 유명배우를 의인화한 상품가게)도 눈길을 끈다.
[혼수용품과 여름용품 구입적기] 대부분의 백화점·할인점들이 혼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결혼날짜가 아직 여유있더라도 세일기간 중에 예약주문해 두면 나중에 원하는 날짜에혼수품을 세일가로 배달받을 수 있다. 예약주문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은 롯데·미도파 등.
선글라스 등 패션잡화와 여름용품,봄나들이용품 할인행사도 이번 세일의 감초.미도파는 5∼7일 아모레화장품 메이크업쇼를,현대는 6일 선글라스 패션쇼를 무료로 연다.
뉴코아 박을규 상무는 “마케팅 전략상 세일 첫날과 마지막 사흘동안 상품수량이 가장 풍부하다.”면서 이 때를 노리라고 조언했다.미끼상품은 워낙 사람이많이 몰려드는 만큼 혼잡이 덜한 오전시간대에 주로 배치된다고 한다.
안미현기자 hyun@
2002-04-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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