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입 수능/ 김성동 교육과정평가원장 “난이도 적정수준 맞추겠다”

2003 대입 수능/ 김성동 교육과정평가원장 “난이도 적정수준 맞추겠다”

입력 2002-03-28 00:00
수정 200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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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7일 “올해 수능 난이도는 2001학년도와 2002학년도의 난이도를 참고해 ‘적정 수준’에 맞추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수능점수가 대폭락해 혼란이 빚어졌는데 올해 수능 난이도는.

2002학년도와 2001학년도 결과를 참고해 적정수준에 맞춘다는 말밖에 못한다.지난해 수능 상위 50% 평균을 77.5±2.5점으로 맞춘다고 발표했었다. 돌이켜 보면 수능 점수는예상이 불가능한 것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될 것인가.

쉽다 어렵다 말하는 기준자체가 모호한 것 아닌가.난이도의 예측에는 수험생의 학력수준,재수생 숫자 등 고려할 변수가 너무 많다. 나아가 학생의 학력수준에 따라 수능수준이 왔다갔다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난이도의항상성은 필요하다.

□지난해 언어·수리영역이 특히 어려웠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외국어영역의 난이도는 적정했다.그러나 언어와 수리영역은 난이도가 적정하지 않았던 만큼난이도를 조정해 보겠다.

□난이도 조절을 위한 대책은.

현직교사 32명을출제위원에 참여시킨다.수능출제를 전담할 상설기구를 5월쯤 가동하는데다 전문연구인력 34명도보강한다. 수능과 유사한 형식의 수능모의평가를 7·8월쯤한 차례 실시한다.내년에는 두 차례로 늘릴 계획이다.

□‘영역별 학습방법 안내’라는 책자를 펴냈는데. 수능 첫해인 94학년도에 처음 발행했다가 올해 다시 냈다.

문제풀이 요령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고,수험생이 핵심적인기본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기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수능은 요령이 아닌 정석으로공부해야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2-03-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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