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7일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열린 당무회의에서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따른 당헌·당규 개정과 총재단 사퇴에 따른 당 운영을 위한 비상기구인 ‘당의 화합과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약칭 당발전특위)를 구성,위원장에 박관용(朴寬用·6선) 의원을 선출하고 후속대책 마련에착수했다.
박관용 위원장은 당 발전특위 위원에 김용환(金龍煥) ·현경대(玄敬大)·박헌기(朴憲基)·김영일(金榮馹)·이재창·이해봉(李海鳳)·오세훈(吳世勳) 의원,권영자(權英子) 고문, 조남조(趙南照) 국책자문위원 등 9명을 지명했다.
당 개혁 등을 요구하며 탈당을 검토해온 한나라당 비주류중진 김덕룡(金德龍) 홍사덕(洪思德) 의원은 이날 당에 잔류키로 결정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따른 당헌 당규 개정에 주력하고,전당대회 시기 연기 등은 당무회의 결정 사항으로 권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덕룡·홍사덕 의원은 이날 대선후보 경선과 최고위원 선출 전당대회를 분리하고,대선후보 선출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할 것을 주장했으나,최병렬(崔秉烈) 부총재 등이 대표최고위원을 대선후보가 겸직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기,당 내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홍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 총재의 당 수습안 가운데 대선후보 선출을 전당대회와 분리,연기해야 한다는 대목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면서 당내 논의를 촉구했다.김덕룡 의원도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이 총재는 전당대회를 분리,대선후보 경선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박관용 위원장은 당 발전특위 위원에 김용환(金龍煥) ·현경대(玄敬大)·박헌기(朴憲基)·김영일(金榮馹)·이재창·이해봉(李海鳳)·오세훈(吳世勳) 의원,권영자(權英子) 고문, 조남조(趙南照) 국책자문위원 등 9명을 지명했다.
당 개혁 등을 요구하며 탈당을 검토해온 한나라당 비주류중진 김덕룡(金德龍) 홍사덕(洪思德) 의원은 이날 당에 잔류키로 결정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따른 당헌 당규 개정에 주력하고,전당대회 시기 연기 등은 당무회의 결정 사항으로 권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덕룡·홍사덕 의원은 이날 대선후보 경선과 최고위원 선출 전당대회를 분리하고,대선후보 선출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할 것을 주장했으나,최병렬(崔秉烈) 부총재 등이 대표최고위원을 대선후보가 겸직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기,당 내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홍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 총재의 당 수습안 가운데 대선후보 선출을 전당대회와 분리,연기해야 한다는 대목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면서 당내 논의를 촉구했다.김덕룡 의원도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이 총재는 전당대회를 분리,대선후보 경선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2-03-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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