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적지서 먼저 웃었다

프로농구/ LG 적지서 먼저 웃었다

입력 2002-03-27 00:00
수정 200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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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2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LG는 26일 대구에서 벌어진 5전3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조성원(23점·3점슛 4개) 칼 보이드(20점) 송영진(17점) 마이클 매덕스(15점 10리바운드) 등의 고른 활약으로 정규리그 MVP 김승현이 2쿼터에서 발목 부상으로 빠진 홈팀 동양을 90-83으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지금까지 10차례의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먼저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는 단 1번뿐이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동양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 SK 빅스를 꺾고 올라온 정규리그 5위 LG와의홈 1차전에서 패해 팀 창단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길이험난해졌다.

동양의 용병 마르커스 힉스(27점 12리바운드)에게 골밑을내주는 바람에 1쿼터를 27-31로 뒤진 LG는 2쿼터 들어 조성원과 보이드의 내·외곽포가 적중하며 48-45로 역전시켜 분위기를 장악했다.동양은 2쿼터에서 포인트가드 김승현이 발목에 부상을 입고 코트밖으로 나와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했고 동양의 김진감독은 다음 경기를 위해 김승현을 재투입하지 않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LG는 3쿼터 들어서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5분여부터 송영진 조성원 박규현(10점)의 연속 득점으로 62-55까지 달아났으나 4쿼터 초반 라이언 페리맨(13점 11리바운드)과 김병철(19점·3점슛 4개)에게 잇따라 점수를 허용하며 70-69,1점차로 쫓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LG는 매덕스의 골밑 슛과 추가 자유투로 다시 달아난 뒤 송영진의 3점포를 포함,순식간에 12점을 보태며 종료5분여를 남기고 82-76으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리를 예고했다.

다급해진 동양은 교체돼 들어온 위성우가 2개의 3점슛을 잇따라 적중시키고 힉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보태 2분30여초를남기고 83-85,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LG는 막판 매덕스와보이드,박규현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확실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2-03-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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