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팀의 ‘반란’은 가능할 것인가.
26일 막을 올리는 01∼02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5전3선승제)의 초점은 6강전을 거친 LG와 KCC가 4강에 직행한동양과 나이츠를 잡고 사상 처음으로 하위권팀끼리 챔프전을 벌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
6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농구에서 6강전을 거친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경우는 단 두차례.원년시즌의 나래(현 삼보)와97∼98시즌의 기아(현 모비스)가 4강에 직행한 SBS와 LG를 따돌리고 챔프전 티켓을 움켜 쥐었다.그러나 6강전을 거친 두팀이 나란히 챔프전에 진출한 적은 아직 없다.상당수 전문가들은 올시즌에서 프로농구의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
정규리그 5위 LG와 3위 KCC가 6강전을 2연승으로 가볍게통과하면서 기세가 한껏 올랐기 때문이다.더구나 4강전 상대인 정규리그 1위 동양과 2위 나이츠에 견줘 객관적인 전력에서 결코 뒤질것이 없는데다 벤치와 선수들의 큰 경기경험은 오히려 많아 정규리그 전적만을 감안한 평면적 전망이 적중할 것 같지가 않다는 시각이 점점늘고 있다.
LG와 동양의 올시즌 정규리그 전적은 동양이 4승2패로 앞선다.하지만 모든 경기가 내용면에서 대등했고 근소한 점수차로 승패가 갈려 큰 의미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태환 LG감독은 “주포 조성원이 살아난데다 선수들의사기도 높다.”면서 “동양 김병철의 3점슛과 전희철의 미들슛을 막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김진 동양감독은 “포인트가드와 용병의 전력에서앞서고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도 보강했다.”며 챔프전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KCC와 나이츠의 올시즌 정규리그 전적은 3승3패.서로가승리를 장담하면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이유를 엿볼 수있다.
신선우 KCC감독은 “재키 존스가 나이츠 전력의 핵인 서장훈을 적절히 봉쇄하고 우림 팀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동력을 잘 살리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인선 나이츠감독은 “서장훈과 에릭 마틴을 이용한 포스트 공략에 승부를 걸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정규리그후반부터 질풍노도처럼 치고 올라온 KCC의 상승세를 무척두려워 하는 눈치다.
곽영완기자 kwyoung@
26일 막을 올리는 01∼02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5전3선승제)의 초점은 6강전을 거친 LG와 KCC가 4강에 직행한동양과 나이츠를 잡고 사상 처음으로 하위권팀끼리 챔프전을 벌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
6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농구에서 6강전을 거친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경우는 단 두차례.원년시즌의 나래(현 삼보)와97∼98시즌의 기아(현 모비스)가 4강에 직행한 SBS와 LG를 따돌리고 챔프전 티켓을 움켜 쥐었다.그러나 6강전을 거친 두팀이 나란히 챔프전에 진출한 적은 아직 없다.상당수 전문가들은 올시즌에서 프로농구의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
정규리그 5위 LG와 3위 KCC가 6강전을 2연승으로 가볍게통과하면서 기세가 한껏 올랐기 때문이다.더구나 4강전 상대인 정규리그 1위 동양과 2위 나이츠에 견줘 객관적인 전력에서 결코 뒤질것이 없는데다 벤치와 선수들의 큰 경기경험은 오히려 많아 정규리그 전적만을 감안한 평면적 전망이 적중할 것 같지가 않다는 시각이 점점늘고 있다.
LG와 동양의 올시즌 정규리그 전적은 동양이 4승2패로 앞선다.하지만 모든 경기가 내용면에서 대등했고 근소한 점수차로 승패가 갈려 큰 의미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태환 LG감독은 “주포 조성원이 살아난데다 선수들의사기도 높다.”면서 “동양 김병철의 3점슛과 전희철의 미들슛을 막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김진 동양감독은 “포인트가드와 용병의 전력에서앞서고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도 보강했다.”며 챔프전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KCC와 나이츠의 올시즌 정규리그 전적은 3승3패.서로가승리를 장담하면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이유를 엿볼 수있다.
신선우 KCC감독은 “재키 존스가 나이츠 전력의 핵인 서장훈을 적절히 봉쇄하고 우림 팀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동력을 잘 살리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인선 나이츠감독은 “서장훈과 에릭 마틴을 이용한 포스트 공략에 승부를 걸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정규리그후반부터 질풍노도처럼 치고 올라온 KCC의 상승세를 무척두려워 하는 눈치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2-03-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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