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54% 0교시 수업”

“고교 54% 0교시 수업”

입력 2002-03-16 00:00
수정 2002-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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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문계 고교 10개교 가운데 5개교 이상이 오전 7시30분까지 등교,‘0교시 수업’을 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5일 최근 서울 등 6대 도시와 충남·강원 등의 인문계 고교 74개교를 조사한 결과,54%인 40개교 학생들이 오전 7시30분까지 등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오전 8시까지 등교하는 학교는 86.5%인 64개교였다.

특히 대구의 11개 학교 가운데 9개교는 오전 7시 이전에등교를 시켰다.나머지 2개교도 7시30분까지 등교시켜 대도시 중 등교 시간이 가장 빨랐다.

등교 후에는 37개교가 보충수업을 했으며,4개교만 교과관련 특기적성교육을 했다.

저녁 9시를 넘어 학습을 하는 학교는 59개교로 전체의 79.7%에 달했다.학습 형태는 자율학습이 54개교로 다수를 차지했지만 수업을 하는 학교도 7개교나 됐다.

전교조는 “대학 서열화와 입시교육에 따른 보충수업,자율학습 등으로 고교 교실이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교육 당국은 ‘0교시 수업’을 금지해 학교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2002-03-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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