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강동형 특파원 진경호기자] 비주류 중진들의 잇따른반발과 탈당 움직임 속에 일부 개혁파 의원들이 당내 민주화와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나라당의 내분사태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김원웅(金元雄) 김홍신(金洪信) 등 비주류측 개혁파 의원들은 13일 회동을 갖고 지도부 전면개편 등 당내 인적 쇄신과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당무 퇴진을 요구할 것으로알려져 파장이 주목된다.
이와 별도로 오세훈(吳世勳) 원희룡(元喜龍) 의원 등 초선급 원내외 위원장으로 이뤄진 미래연대와 2∼3선 의원모임인 희망연대,나라발전연구회 등 당내 의원모임들도 12일 잇따라 회동,내분 수습책을 논의했다.
미래연대 의원들은 모임에서 당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본을 방문중인 이 총재는 도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측근을 둔 적이 없으며 당직을 맡아 일을 하고 있는 동지일 뿐인데 이를 두고 가신(家臣)과 같이 취급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인적 쇄신 요구에 부정적인뜻을 밝히면서도 “귀국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 총재의 한 측근은 “5월 전당대회 이후 당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이 총재는 정권 교체에만 전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해이 총재가 귀국 후 집단지도체제 조기도입 요구 등을 일부 수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한편 일본 방문 사흘째인 이날 이 총재는 일본 월드컵 조직위원회(JAWOC)를 방문,엔도야스히코(遠藤安彦) 사무총장 등으로부터 대회준비 상황을 브리핑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후에는 지난해 1월 일본 도쿄(東京)의 JR 신오쿠보(新大久保)역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李秀賢·당시 26세)씨의 추모비를 방문해 헌화했다.
yunbin@
김원웅(金元雄) 김홍신(金洪信) 등 비주류측 개혁파 의원들은 13일 회동을 갖고 지도부 전면개편 등 당내 인적 쇄신과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당무 퇴진을 요구할 것으로알려져 파장이 주목된다.
이와 별도로 오세훈(吳世勳) 원희룡(元喜龍) 의원 등 초선급 원내외 위원장으로 이뤄진 미래연대와 2∼3선 의원모임인 희망연대,나라발전연구회 등 당내 의원모임들도 12일 잇따라 회동,내분 수습책을 논의했다.
미래연대 의원들은 모임에서 당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본을 방문중인 이 총재는 도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측근을 둔 적이 없으며 당직을 맡아 일을 하고 있는 동지일 뿐인데 이를 두고 가신(家臣)과 같이 취급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인적 쇄신 요구에 부정적인뜻을 밝히면서도 “귀국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 총재의 한 측근은 “5월 전당대회 이후 당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이 총재는 정권 교체에만 전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해이 총재가 귀국 후 집단지도체제 조기도입 요구 등을 일부 수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한편 일본 방문 사흘째인 이날 이 총재는 일본 월드컵 조직위원회(JAWOC)를 방문,엔도야스히코(遠藤安彦) 사무총장 등으로부터 대회준비 상황을 브리핑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후에는 지난해 1월 일본 도쿄(東京)의 JR 신오쿠보(新大久保)역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李秀賢·당시 26세)씨의 추모비를 방문해 헌화했다.
yunbin@
2002-03-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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