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수동씨 소환 대질 심문

특검, 이수동씨 소환 대질 심문

입력 2002-02-26 00:00
수정 2002-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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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5일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를 소환,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경위와 금융감독원에 대한청탁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이르면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특검팀은 이날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와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 지낸 K대 황모 교수도 소환해 대질 심문을 벌였다.또 수감 중인 이용호씨를 불러 5000만원을 준 이유 및 이수동씨,도씨와의 관계 등을 추궁했다.

도씨는 “이수동씨의 소개로 황씨를 만났으며,황씨를 통해이용호씨와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의 만남을 주선했다.

”고 말했다. 반면 이수동씨와 황씨는 연루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며,이용호씨도 “도씨에게 부탁을 한 적이 없다.”고말했다. 특검팀은 금명간 김씨를 재소환,금감원에 대한 청탁 여부의 실체를 밝힐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이수동씨의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이용호씨가 구속된 뒤 이수동씨가 도씨와 수차례 통화한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이 이용호씨 구속에 대한 대책을 의논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장택동 조태성 기자 taecks@
2002-02-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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