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비리’ 분규 가열

‘사립학교 비리’ 분규 가열

입력 2002-02-22 00:00
수정 2002-02-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학을 앞두고 일부 사립학교 교사들이 재단의 비리 의혹을 폭로하는 등 ‘사학비리’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고있다.학생들이 정상 수업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D학원 교사 100여명은 21일 오후학교 정문 앞에서 ‘민주적인 학사 운영’ 등을 요구하며시위를 벌였다.이 학원은 유치원,실업계 고교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학원측이 25년간 학생들에게 동창회비를 거둬콘도를 구입해 재단 명의로 등기하는 등 불법 행위를 자행했다.”고 말했다.아울러 “학생 식당의 감가상각비 명목으로 학부모에게서 4억원 이상을 부당 징수했고,75년부터D협동조합을 결성,학생들에게 돈을 걷었으나 학생들의 동의없이 마음대로 이익금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학원은 96년 학교 뒤쪽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학습권 침해를 이유로 건설회사로부터 12억 5000만원을 지급받았으나 학생들은 아파트 단지 옆 건물에서 그대로 공부하고 있다.

한 교사는 “설립자와 가족들이 이사장과 이사,유치원장등 주요직책을 맡아 전형적인 족벌경영 체제로 비리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학원측은 “일부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학교에 대한 개인적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I학원 소속 S여상 운동장에서는 교사 91명이 57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과 7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원비리척결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교사 3명이 20일 특수 공무집행 방해 및 치상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재단이 자진퇴진할 때까지 철야농성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서울시지부 변성호(42) 사립위원장은 “서울 H학교와 D·S·Y학원 등도 재단 비리와 인사전횡 등으로 분규가 예상된다.”면서 “재단에 무소불위의 권한을 부여한현행 사립학교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분규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thumbnail -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윤창수기자 geo@
2002-02-22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