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복도에서 만난 누군가가 그 옛날처럼 ‘강 선생님’하고 불러준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교장 임기를 마친 뒤 평교사로 돌아간 대전 용전초등학교 강조(姜釣·61) 교장.그는 3월 1일자 대전 법동초등학교 평교사로 20일 임용됐다.강 교장은 이번에 8년의교장 임기를 마치고 다른 이들처럼 교장으로 명예롭게 교직을 떠나느냐,남은 1년 6개월간의 정년을 교단에서 채울것인가를 놓고 고민했다.그는 “교사로 돌아가 어린 학생들을 만나는 게 더 좋아 과감히 후자를 택했다.”고 말했다.대전사범학교를 졸업한 강 교장은 지난 61년 충남 조치원 명동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했다.81년에는 벽지학교인 공주 벽암초교 교감으로 마을축제를 겸한 운동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심어주는 열정을 보였다.
대전 회덕초교 교장으로 있을 때는 ‘수학과 이동수업’등 열린 교육을 실천했고 전민초교에서는 충남 당진 유곡초교와 ‘도·농간 교류학습’을 펼치는 등 모범적인 학교운영을 해 한국교육대상 등을 받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대전 회덕초교 교장으로 있을 때는 ‘수학과 이동수업’등 열린 교육을 실천했고 전민초교에서는 충남 당진 유곡초교와 ‘도·농간 교류학습’을 펼치는 등 모범적인 학교운영을 해 한국교육대상 등을 받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2002-02-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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