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선출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홍이 정점을 향해치닫는 양상이다.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나름의 결단을 내리며 비주류를 끌어안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박근혜(朴槿惠) 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은 완강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이에 대해 주류는 주류대로 점점 목소리를 높여가며 강경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20일 ‘선택 2002 준비위’의 결정사항을 추인하려 했던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에서는 비주류와 그들의 요구에 대해 성토가 쏟아졌다.신영국(申榮國) 의원은 “소수의견만존중되고 다수 의견은 무시되고 있다.”면서 “국민경선제는 공익법인 총회에 비회원이 들어오는 격”이라고 말했다.양경자(梁慶子) 당무위원은 “집단지도체제가 가장 민주적인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면서 “지금 도입할 필요가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총재단회의에서는 이 총재가 전날 전격 수용한 ‘대선후 2개월 이내 당권·대권 분리안’에 제동이 걸렸다.강재섭(姜在涉) 부총재 등이 “당선 직후부터 당권 싸움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반대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부총재는 이날 도산아카데미연구원주최로 열린 ‘21세기 한국정치의 비전과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경선 개최는 부차적인 문제이며,정당개혁을 위해서는 1인지배체제 극복이 선행돼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듣기에 따라선 탈당설을 증폭시키는 발언이었다.그는 “당의 최종안을 보고입장을 정리,금주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덧붙였다.김덕룡 의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결심을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20일 ‘선택 2002 준비위’의 결정사항을 추인하려 했던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에서는 비주류와 그들의 요구에 대해 성토가 쏟아졌다.신영국(申榮國) 의원은 “소수의견만존중되고 다수 의견은 무시되고 있다.”면서 “국민경선제는 공익법인 총회에 비회원이 들어오는 격”이라고 말했다.양경자(梁慶子) 당무위원은 “집단지도체제가 가장 민주적인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면서 “지금 도입할 필요가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총재단회의에서는 이 총재가 전날 전격 수용한 ‘대선후 2개월 이내 당권·대권 분리안’에 제동이 걸렸다.강재섭(姜在涉) 부총재 등이 “당선 직후부터 당권 싸움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반대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부총재는 이날 도산아카데미연구원주최로 열린 ‘21세기 한국정치의 비전과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경선 개최는 부차적인 문제이며,정당개혁을 위해서는 1인지배체제 극복이 선행돼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듣기에 따라선 탈당설을 증폭시키는 발언이었다.그는 “당의 최종안을 보고입장을 정리,금주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덧붙였다.김덕룡 의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결심을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2002-02-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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