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가장 핵심적인 의제는 한·미동맹 관계와 햇볕정책이었다고 할 수 있다.조지 W 부시미 정부의 대북관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 추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이는 한반도 기류에 상당한 파장을 가져왔기 때문이다.자칫 김 대통령의 확고한 햇볕정책추진의지가 한·미동맹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부시 미 대통령과 김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전통적인 한·미동맹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더욱 확대,강화시킨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두 정상의 합의는 대(對)테러전쟁을 포함한 글로벌 이슈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군사문제에 국한된 측면이 있었던 동맹관계를 지역정세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협력차원으로 확대한다는 한 단계 높은 ‘21세기 글로벌 파트너십’ 선언으로 볼 수 있다.
또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악의 축’ 언급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의 햇볕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했고,김 대통령의 포용정책 추진을 ”고귀하고비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함으로써 우려할 만한 상황의 전개를 막았다.
특히 “미국은 전쟁을 일으킬 의사가 없고,한국도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한 부시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는 남북 및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부시대통령과 미측의 입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다시 말해 겉으론 큰소리 치면서도 전쟁을 두려워하는 북한정권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겠다는 두나라 공동의 전략인 셈이다.
물론 각론에 들어가면 쉽지 않은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햇볕정책의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특히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 대한 평가등이 그렇다.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의견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아직 한국의 햇볕정책을 수용하지 않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힌 데서도 알 수 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신뢰관계를 다졌다.향후한·미 관계는 안정적인 기조위에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다소 불편했던 양국 관계에 ‘청신호(靑信號)’가 다시 켜졌음을 읽을 수 있는대목이다.
이제 공은 북한에 넘겨진 만큼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회담성패와 한반도 새 기류의 흐름이 판가름날것 같다.
오풍연기자 poongynn@
그러나 부시 미 대통령과 김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전통적인 한·미동맹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더욱 확대,강화시킨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두 정상의 합의는 대(對)테러전쟁을 포함한 글로벌 이슈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군사문제에 국한된 측면이 있었던 동맹관계를 지역정세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협력차원으로 확대한다는 한 단계 높은 ‘21세기 글로벌 파트너십’ 선언으로 볼 수 있다.
또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악의 축’ 언급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의 햇볕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했고,김 대통령의 포용정책 추진을 ”고귀하고비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함으로써 우려할 만한 상황의 전개를 막았다.
특히 “미국은 전쟁을 일으킬 의사가 없고,한국도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한 부시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는 남북 및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부시대통령과 미측의 입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다시 말해 겉으론 큰소리 치면서도 전쟁을 두려워하는 북한정권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겠다는 두나라 공동의 전략인 셈이다.
물론 각론에 들어가면 쉽지 않은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햇볕정책의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특히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 대한 평가등이 그렇다.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의견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아직 한국의 햇볕정책을 수용하지 않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힌 데서도 알 수 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신뢰관계를 다졌다.향후한·미 관계는 안정적인 기조위에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다소 불편했던 양국 관계에 ‘청신호(靑信號)’가 다시 켜졌음을 읽을 수 있는대목이다.
이제 공은 북한에 넘겨진 만큼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회담성패와 한반도 새 기류의 흐름이 판가름날것 같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2-02-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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